까치들이 지저귀는
여느 겨울 속에서
따끈한 방바닥에
고구마처럼 누워
보일러 울림너머
비행기 지나는 소리
잠 머문 눈 비비며
휴대폰을 바라봅니다.
그 사람 잘 알지 못해도
글 속에 담긴 마음 읽으며
재치에 웃고
슬픔에 걱정하며
어떤 말 남길까
고민하다가
엽서에 우표 붙이듯
볼처럼 빨간 하트를 꾹—
종이비행기가
펄쩍 날아오르고
신비로운 빛 속에서
비행을 시작합니다.
평화로운 나날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작은 바람을 담은
행운의 가루
발등 위로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