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보아야 예쁜 것들

조용한 밤이 건네준 인사들

by 기록하는 나

밤에 보아야 예쁜 것들이 있다

• 가로등에 비친 그림자
• 수많은 자동차 헤드라이트 사이,
유난히 반짝이는 신호등
• 깜깜한 골목길에
홀로 빛나는 네온사인


육아로 인해
시간을 자유로이 쓸 수 없는 나에게

가끔 마주하는 밤은
이렇게 조용히 인사를 건넨다


어릴 땐 몰랐던
수많은 인사들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그때보다 지금의 여유가
나쁘지만은 않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