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더 나은 사람이 되기까지

by 기록하는 나

아픔과 슬픔 속에는 저마다 메시지가 있다


조개 속 진주를 찾듯

내 상황을 열고 또 열어봐야 했다


다시 마주하고 싶지 않은

나의 실수와 진심을 냉철하게 분류하고

수정하고 깨닫고 반성해야 하는 시간은

그야말로 괴로웠다


어려서 그랬다고, 몰라서 그랬다고

그때 내 상황이 너무 힘들었다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밤마다 기도했다


그렇게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마음이 편해졌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을 때

그제야 조개 속 진주를 찾을 수 있었다


아픔 속에도 선물은 있다.


작가의 이전글밤에 보아야 예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