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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파랑 Sep 24. 2024

평생 먹는 당뇨약, 알고 먹자




평생 먹는 당뇨약, 알고 먹자


당뇨 환자들이 당뇨약 복용을 꺼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약물 복용에 대한 걱정이나 부담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약물에 대한 이해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이유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작용에 대한 우려


많은 환자들이 당뇨약 복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걱정합니다. 예를 들어, 설폰요소제는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메트포르민은 위장관 문제(설사, 복통)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약물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약물에 대한 불신


일부 환자들은 약물의 장기적인 효과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연 치유나 대체 의학에 대한 선호가 강한 사람들은 화학 약물의 부작용이나 장기 복용의 위험성을 우려하며, 약물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3. 약물 의존성에 대한 걱정


일부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면 몸이 약물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걱정을 합니다. 이는 '약을 끊으면 더 심해질 것이다'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만성 질환이므로 관리가 중요하지만, 약물 의존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4. 자연치료법에 대한 선호


일부 환자들은 식이 요법, 운동, 건강 보조제 등 자연적인 방법으로 당뇨를 관리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은 약물보다 자연적인 치료 방법이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아 약물 복용을 기피할 수 있습니다.


5. 약 복용의 복잡성


당뇨 환자들은 종종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하며, 이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복용 시간, 횟수, 방법 등이 복잡할 경우 일상생활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약물 복용을 꺼리게 됩니다.


6. 체중 증가에 대한 걱정


일부 당뇨약(특히 설폰요소제나 인슐린)은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가 중요한 환자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피하려고 약물 복용을 꺼리거나 중단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7. 낙인 효과


일부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는 증거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은 질병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는 환자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을 복용한다는 사실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약물 복용을 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8. 경제적인 부담


당뇨병은 장기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약물 복용 비용이나 정기적인 진료 비용 때문에 약물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보험 적용이 제한적이거나 없는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9. 질병에 대한 인식 부족


일부 환자들은 당뇨병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약물 없이도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약물 복용을 소홀히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 복용 중단에 대한 잘못된 기대


약을 복용한 후 혈당이 정상 범위에 들어오면 약을 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기대가 있습니다. 당뇨병은 만성 질환이므로, 일시적인 혈당 조절만으로는 완치되지 않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환자들은 약을 한동안 복용하면 완치될 수 있다고 믿고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 환자들이 약물 복용을 꺼리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 잘못된 정보나 불필요한 두려움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명확히 설명하고, 부작용이나 복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식이 요법, 운동 등의 종합적인 관리 방법을 함께 적용하는 것이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입니다.




경구 당뇨약


경구 당뇨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약물들로, 각각의 작용 기전이 다릅니다.


당뇨병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러 종류의 경구약은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다음은 주요 경구 당뇨약의 종류와 각 약물의 특성입니다.


1. 빅아나이드 (Biguanides)


대표 약물: 메트포르민(Metformin)


작용 기전: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특히 근육)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포도당 흡수를 촉진합니다. 또한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킵니다.


장점: 체중 증가 없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으며, 제2형 당뇨병의 1차 선택약물로 널리 사용됩니다.


부작용: 위장관 부작용(설사, 복부 불편감)이 흔하며, 드물게 젖산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기사항: 심한 신장 기능 저하, 심한 간 질환, 심한 저산소증 환자.



2. 설폰요소제 (Sulfonylureas)


대표 약물: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 글리클라짓(Gliclazide), 글리벤클라마이드(Glibenclamide)


작용 기전: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낮춥니다. 이를 통해 혈당이 높을 때도 인슐린 분비가 증가합니다.


장점: 경구 약물 중에서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부작용: 저혈당의 위험이 있으며,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기사항: 1형 당뇨병, 중증 간 또는 신부전.



3. 글리니드 (Meglitinides)


대표 약물: 레파글리니드(Repaglinide), 나테글리니드(Nateglinide)


작용 기전: 설폰요소제와 유사하게 췌장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만, 보다 짧은 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됩니다. 식후 고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장점: 빠르게 작용하며, 식사 시 복용하는 단기적 혈당 조절에 유리합니다.


부작용: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며,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기사항: 1형 당뇨병, 간 기능 저하.



4. 티아졸리딘디온 (Thiazolidinediones, TZDs)


대표 약물: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로시글리타존(Rosiglitazone)


작용 기전: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포도당 흡수를 촉진하고,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합니다. 이는 PPAR-γ(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gamma)를 활성화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장점: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며, 저혈당의 위험이 적습니다.


부작용: 체중 증가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심부전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및 골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금기사항: 심부전 환자, 심각한 간 질환 환자.



5. DPP-4 억제제 (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s)


대표 약물: 시타글립틴(Sitagliptin), 삭사글립틴(Saxagliptin), 리나글립틴(Linagliptin)


작용 기전: GLP-1(Glucagon-like peptide-1)과 GIP(Gastric inhibitory polypeptide)의 분해를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당을 조절합니다.


장점: 저혈당 위험이 적고 체중 증가가 거의 없으며, 다른 경구 당뇨약과 병용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상기도 감염, 두통, 드물게 췌장염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금기사항: 중증 췌장염 병력.



6. SGLT-2 억제제 (Sodium-Glucose Cotransporter-2 Inhibitors)


대표 약물: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


작용 기전: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춥니다.


장점: 체중 감소 효과가 있으며,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 보호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 요로 감염 및 생식기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체액 손실로 인한 탈수, 저혈압, 드물게 케톤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금기사항: 중증 신부전 환자.



7.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Alpha-glucosidase Inhibitors)


대표 약물: 아카보스(Acarbose), 미글리톨(Miglitol)


작용 기전: 소장에서 탄수화물의 분해 및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 급증을 억제합니다.


장점: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며, 저혈당 위험이 낮습니다.


부작용: 복부 팽만감, 설사, 가스 등 위장관 관련 부작용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금기사항: 위장관 질환, 장폐색.



복합제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약물을 결합한 복합제제도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또는 SGLT-2 억제제를 결합한 약물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제는 다양한 기전으로 혈당을 조절하며, 복용하는 약물의 수를 줄여 환자의 순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경구 당뇨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 여러 작용 기전과 효과를 가지는 다양한 약물이 존재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게 약물을 선택하고, 저혈당 위험, 신장 및 간 기능, 심혈관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가 중요합니다.




인슐린과 약물 복용 관리, 약물 복용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방법


당뇨병 환자들에게 있어 인슐린 주사와 약물 복용은 일상적인 관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특히, 약물 복용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혈당 관리와 합병증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실용적인 방법을 통해 약물 복용 시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일정한 복용 스케줄 설정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것은 매일 같은 시간에 약물을 복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인슐린이나 약물은 일정한 간격으로 복용해야 최적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아침 식사 전, 점심 후, 저녁 후 등 식사 시간과 약물 복용 시간을 연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처럼 식사 시간과 연계된 약물 복용은 습관으로 자리 잡기 쉽습니다.


2. 알람 및 리마인더 사용


정해진 시간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시계의 알람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하루 여러 번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알람을 설정해 약 복용 시간을 정기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알람 외에도 앱을 통해 약물 복용 기록을 관리하거나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약물 보관 장소를 일정하게 유지


약물을 보관하는 장소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면, 약을 잊지 않고 복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사하는 장소 근처에 약을 두거나, 매일 들고 다니는 가방 안에 보관하는 등 시각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 약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할 경우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하므로, 가방 안에 휴대용 냉장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4. 일주일치 약물 정리


하루에 여러 약을 복용하는 경우, 약물 관리 상자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관리 상자는 요일별로 약을 나누어 보관할 수 있어, 복용해야 할 약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미리 약을 정리해 두면 매번 약을 찾는 수고를 덜고, 복용 시간을 놓치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5. 의사와의 정기적인 상담


인슐린과 약물 복용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의사와의 정기적인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약물 복용 시간을 잘 지키고 있는지, 그리고 약물 간 상호작용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복용 시간을 지키기 어려운 생활 패턴이나 문제가 있을 경우 이를 의사에게 상의하여 조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식사와 운동 계획과 연동


특히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 약물 복용 시간은 식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습니다. 식사 전후로 인슐린을 투여해야 하거나, 혈당 변화를 대비한 스낵 타임을 준비하는 등 식사와 약물 복용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계획할 때에도 운동 전후의 혈당 상태를 고려해 약물 복용 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7. 가족 및 지인의 도움 요청


약물 복용을 잊는 일이 잦다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에게 복용 시간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복용 시간을 체크해 주거나, 혹은 친한 친구에게 복용 시간을 알려주어 리마인드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투약 다이어리 작성


약물 복용 기록을 일기로 남기면, 약물 복용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놓친 약물 복용 시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리에는 복용 날짜, 시간, 약물 이름을 기록하고, 복용 후의 신체 반응이나 상태를 간단하게 적어두면 의사와 상담할 때도 유용합니다.




인슐린과 약물 복용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알람 설정, 약물 보관 장소 고정, 가족의 도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약물 복용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의사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약물 복용 습관과 체계를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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