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생산의 시작은 봉제공장이다. 공장은 매장 오픈만큼이나 중요하다. 공장이 없으면 매장도 없는것이다 . 공장을 수소문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봉제공장 카페 및 의류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일감찾아요 글을 보고 구한다.
2 디자이너가 아는 공장을 소개받는다.
3. 공장 문 밖에 내놓은 원단자투리 폐기물이 진열된것을 보고 공장인지 인지하고 상담을 요청한다.
1번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공장 연락처를 알아내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수두룩할정도로 많다. 대신 나와 맞는 공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렵다. 한번에 그런공장을 만나게되는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경우인데 그런 공장이 나타날때까지 구하는것외에는 다른 방법은 없다.
반대로 공장역시 좋은 도매매장을 만나기를 바란다. 이것역시 어려운일이다. 계속 거래처를 바꿔가며 구해보는방법밖에 없다.
우선 공장에서 좋아하는 도매매장은 다음과같다.
결제를 밀리지 않고 빠르게 해주어야한다. 보통 주단위로 결제한다. 간혹 돈에 여유가없어 공장결제를 늦추는 매장들이있는데 절대 하면 안될일이다. 가능하면 최우선으로 결제해주는것이 좋다.
주문이 풍부해야한다. 공장은 노는시간이 생기면 바로 마이너스다. 인력을 쉼없이 가동해야 수지타산을 맞춘다. 공장에서는 객공이라는 기술자들을 프리랜서로 불러서 일을 하는데 일이 적거나 꾸준하지 않으면 다른공장을 가버린다. 그리고 객공과 더불어 일당인력을 많이쓴다. 이 인력들은 단순한 일들을 처리하는데 하루에 얼마 이런식으로 인건비가 책정이되기때문에 인력을 불러놓고 일을 시키지 못하면 그대로 마이너스다. 공장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기위해서는 풍부한 일감이 필요하다.
생산공정이 적은 옷을 좋아한다. 복잡한 옷은 만들기도 어렵고 가격만 높아진다. 쉽고 빠르게 만들수있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어려운 작업일수록 생산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꺼려지는 작업에 속한다. 공임을 더 주면 가능하다.
매장의 주문량이 적거나 많지 않다면 어쩔수없이 좀더 비싼공임을 주고 옷을 만들수밖에는 없다. 차후 판매가 잘 되어 일감이 늘어나면 그때 다시 단가 조절을 해볼수있다.
만약 이때에 단가가 조정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시 새로운 공장을 구해야한다. 이번엔 일감이 어느정도있으니 처음부터 단가를 맞춰서 작업할수있다. 그러나 제일좋은것은 작업을 해본 곳에서 하는것이 가장좋다. 한 옷을 다른공장에서 똑같은 모양으로 출고시키는것은 그렇게 쉬운일이아니다. 품절하고 다른 디자인을 만드는것이 더 나을 정도다
공장과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는 공장 비수기에 찾아가는것이 효과적이다. 공장이 바쁠때에는 공장사장님의 얼굴도 뵙기 힘들고 이야기하려들지 않는다. 굳이 지금 새 거래처를 구할 이유가 없기때문이다. 이때는 이미 늦었으니 비수기까지 기다리는것이 좋다.
이때에 공장들은 일감을 받아도 인력이 없어서 일을 할수없다. 주문은 받되 출고는 굉장히 늦게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굳이 이런상황에 주문을 넣을 필요는 없다. 매장이 좀더 유리할때 공장과 이야기를 해야 공임조절에 조금이라도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