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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준수 Jul 22. 2019

카카오뱅크 천만위크 5% 정기예금의 함정

훌륭한 홍보 전략

카카오뱅크 가입자 천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주력으로 홍보한 내용은 연 5% 이율을 자랑하는 정기예금이다.


7월 22일, 오늘부터 인당 100만~1000만 원 내의 금액을 예금할 수 있다. 아무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 사전 응모를 한 사람만 가능하다.



이벤트는 총 100억  한도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안타깝게도 금방 마감되었다. 당연하다. 처음부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


홍보 문구의 이율 5%라는 수치만 보 아주 좋은 이벤트 상품으로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스레 바이럴 마케팅이 된다. 하지만 해당 상품에 가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100만 씩 1만 명이면 100억 원이다. 즉 응모자가 인당 100만 원씩만 예금한다고 가정해도 선착순 1만 명이다. 만약 1000만 원씩 예금하면 1천 명이다


천만 가입자 돌파 기념 이벤트이니 최소 1000만 명의 가입 중에서 1만 명 이하 개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카카오뱅크 사용자 중 0.1% ~ 0.01% 안에 들어야만 한다는 의미다.


100억 원에 5%는 5억 원이다. 보통 시중 은행 이율이 2%다. 결론적으로 카카오뱅크는 나머지 3%인 3억 원을 투자하여 상당히 좋은 홍보를 한  같다. (TV 광고비용 등은 제외)


또한 이벤트로 인한 추가적인 가입자도 확보했을 것이다.


마케팅/홍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 것인지 실제로는 잘 모르겠으나 기획을 참 잘한 이벤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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