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산책

80주년 광복절 맞이 서대문구에서 역사를 느끼다.

by 곤에스텔Stella

지난 8월 더웠던 날, 서울 서대문구 역사 탐방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코스는 딜쿠샤 - 덕수궁 석조전 - 돈덕전 - 러시아공사관 (경교장과 중명전 정동교회 배제학당역사관 등은 폭염이라 못갔습니다)


먼저 딜쿠샤는 서울공공예약시스템에서 사전에 무료 예약https://yeyak.seoul.go.kr/web/main.do(10시 타임 예약)하였고, 시간맞춰 도착하니 해설사 선생님께서 40분 정도 해설을 해주셨는데 전 매년 2-3번 가서 듣는데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아주 만족합니다.


영국인 메리와 미국인 테일러 씨는 인도에서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고 기자였던 테일러 씨를 따라 메리는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삽니다. 딜쿠샤는 '기쁜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1919년 2월 말,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들을 낳습니다. 그리고 3월 3일 고종의 장례식을 앞두고(추후 3월 1일로 날짜는 변경되지만) 아이의 요람 속에 독립선언문을 숨겨서 세계에 기사화하여 알립니다. 2층 기획실에서 요람 밑 숨긴 독립선언문을 재연해 놓았고 1부씩 독립선언문 챙겨가게 해 두었답니다.


메리는 한국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다 실제 그림이며 1943년 미국으로 추방(일제에 의해 추방당합니다)되면서 챙겨간 가방, 그림, 각종 소품들을 손녀 되시는 분이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 기증하였습니다. 기록이란... 보존이란.. 얼마나 소중한 역사의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는지... 후대에 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개인적으로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테일러 가족이여.

안녕하세요 매년 광복절이 되면 왠지 글을 올리고픈 욕망이 꿈틀대는, 우리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무척 더웠던 8월 어느 날 제가 이뻐하는 아이들 3명 데리고 현장학습을 진행한 코스 소개하고자 합니다.

엄청나게 폭염으로 더웠던 그날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 강북에 이런 곳들을 다녀왔습니다.


9시 30분 돈의문박물관과 강북삼성병원이 보이는 이곳에서 접선


주차: 서울역사박물관 (주차비 저렴한 편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여러 번 글 올렸듯이 볼거리가 많고 무료입장이며 기획전이 전시 수준이 높고 좋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물 분수도 있으며(수선전도_조선시대 지도 위에 물 분수가 있습니다) 오래전에 운행되었던 실제 전차도 야외에 있습니다(요즘은 못 들어가게 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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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45분 한양도성길 따라 홍난파 가옥을 지나


https://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searchCondition=&searchCondition2=&ccbaKdcd=79&ccbaAsno=00900000&ccbaCtcd=11&ccbaCpno=4411100900000&ccbaGcode=NE&ccbaBcode=01&ccbaMcode=05&culPageNo=1&header=div&returnUrl=%2Fheri%2Fcul%2FculSelectDivList.do&pageNo=1_1_3_0

국가등록문화유산 서울 홍파동 홍난파 가옥 (서울 紅把洞 洪蘭坡 家屋) : 국가유산포털 - 국가유산청


10시 딜쿠샤 입장 (강북삼성병원에서 도보 10분 거리)


딜쿠샤는 무료입장이며 딜쿠샤 예약은 미리 이 사이트에서 해야 합니다 -->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10219153621000335

시간대 별로 입장할 수 있으며 해설사 도슨트 선생님께서 이곳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10시 타임 예약했고 해설사 선생님께서 40분 정도 해설을 해주셨는데 전 매년 2-3번 가서 듣는데 들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아주 만족합니다.


영국인 메리와 미국인 테일러 씨는 인도에서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고 기자였던 테일러 씨를 따라 메리는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삽니다. 딜쿠샤는 '기쁜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1919년 2월 말, 세브란스병원에서 아들을 낳습니다. 그리고 3월 3일 고종의 장례식을 앞두고(추후 3월 1일로 날짜는 변경되지만) 아이의 요람 속에 독립선언문을 숨겨서 세계에 기사화하여 알립니다. 2층 기획실에서 요람 밑 숨긴 독립선언문을 재연해 놓았고 1부씩 독립선언문 챙겨가게 해 두었답니다.


메리는 한국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담아 그림을 그렸습니다. 다 실제 그림이며 1943년 미국으로 추방(일제에 의해 추방당합니다)되면서 챙겨간 가방, 그림, 각종 소품들을 손녀 되시는 분이 2000년 이후 우리나라에 기증하였습니다. 기록이란... 보존이란.. 얼마나 소중한 역사의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는지... 후대에 전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개인적으로 무척 고맙게 생각합니다. 테일러 가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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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00939.jpg?type=w1600 응접실 모습입니다. 가구들은 예전 사진을 보고 고증해서 구입해 들여놓은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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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01510.jpg?type=w1600 메리테일러는 우리나라를 사랑했으며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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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01544.jpg?type=w1600 서대문에서 정동은 가깝습니다. 그 일대에 구락부가 있었고 외국인들의 모임 같은 것이었습니다.


SE-377a03d1-4dfa-4694-861c-48d0d1448b83.jpg?type=w1600 한국을 사랑한 메리의 그림과 들과 사진들이 있는 전시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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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02919.jpg?type=w1600 3.1 운동으로 수원일대에서 일제가 벌인 만행 제암리 학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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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인 언론인이자 우리나라를 사랑한 테일러 가족

테일러 가족이 추방당하고 국가가 소유하게 된 이 딜쿠샤 저택은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다가 (제가 2013년 4살 된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 끌고 이곳에 왔을 때 오갈 곳 없는 6 가구가 거주 중이셨고 사생활 침해된다며 싫어하시던 거주자분들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이에게 이 건물과 표지석을 그저 보여주고 싶어서 왔던 저는 사진만 멀리서 찍어왔었었지요. 그러다가 국가가 관리를 하고 예전 사진들을 통해 새롭게 복원하여 서울시가 오픈한 것입니다.


SE-3741e7de-867e-470b-bc0e-5a538c946c9d.jpg?type=w1600 바로 이것이 실제 딜쿠샤 정초석! 102년 되었네요!! 1923~


이제 덕수궁 석조전으로 이동합니다.


11시 덕수궁(경운궁) 석조전을 예약했기에 (딜쿠샤에서 도보 20분)

석조전 예약사이트 _ https://royal.khs.go.kr/ROYAL/contents/R601000000.do 이곳도 해설사 선생님께서 함께 다니며 해설해주십니다. 소요시간 40분 (심화 해설은 따로 있습니다)

덕수궁 입장료 : 어린이는 무료, 어른은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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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전은 돌로 만든 건물이란 뜻입니다. 나무로 만든 건물들이 많이 타서 돌로 시도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세계열강과 맞서기 위한 고종의 노력 중 하나였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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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11824.jpg?type=w1600 유일하게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계단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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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황실 가계도에 보시면 의친왕, 영친왕이 보입니다. 고종의 또 다른 아들들이자. 순종의 배다른 동생들이지요. 영친왕은 일본 귀족이었던 이방자여사와 정략결혼 후 일본에 있다가 1960년대 귀국하여(이승만 정권이 거부하여 입국 못하다가 덕혜옹주와 함께 60년대 박정희 정권돼서야 귀국) 창덕궁에 살다가 돌아가시고, 의친왕은 황실 가족 중 거의 유일하게 독립운동에 관여한 기록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분은 자식도 많이 낳아 그 자식 중 한 명이 대단한 미남 이우 왕자(1945년 히로시마 폭격 당시 일본에서 사망)입니다. TV에 몇 번 나와서 아시는 분 많을 거예요.



image.png?type=w1600 이우 왕자

왕실 가족 중 유일하게 의친왕은 천주교 세례도 받았습니다(부인 마리아 님과 함께) 의친왕은 이강 비오(세례명)입니다. 해설사 선생님 따라 2층 베란다로 이동합니다.


20250812_113455.jpg?type=w1600 오른편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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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13501.jpg?type=w1600 덕수궁의 정전 중화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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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식사장소였던 귀빈실로 이동합니다.


외국 외교관들 접대용으로 만든 영빈관 느낌의 이곳은 복원하면서 행남 자기에서 그 시절 사진 보고 그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씨 왕조를 상징하는 자두 꽃 모양을 그릇에 넣었습니다. 자두 상징은 일본과 무관합니다. 이 씨 왕조의 상징일 뿐. 일본의 입김은 없는 문양입니다.(가끔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제 작년에 오픈한 돈덕전으로 이동합니다. 색상이 제가 좋아하는 민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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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2_114840.jpg?type=w1600 돈덕전 건물 아래 유물의 모습과 제 발입니다.



20250812_114910.jpg?type=w1600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획전시를 종종 합니다.
20250812_115022.jpg?type=w1600 퀴즈를 풀 수 있는 코너가 있고 한글 영문 버전으로 가능합니다.

근처 김밥집(덕수궁 돌담길 지나서 도보 15분 거리 걸어서 강북삼성병원 방향에 위치한 김밥천국)에서 점심을 먹고 러시아공사관으로 이동합니다.


13시 러시아공사관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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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사변 후 아관파천 때 러시아공사관으로 고종 순종은 대피했지요 그 장소 러시아공사관. 1950 한국전쟁 폭격 이후 이만큼만 남아있습니다.

애초 계획은 러시아공사관 간 뒤, 을사늑약 체결장소 중명전, 정동교회 배재학당박물관 등 가고자 했으나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장소만 소개합니다.

중명전 https://royal.khs.go.kr/ROYAL/contents/R104020000.do?groupCode=dsg&programCode=exhibit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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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교회 http://chungdong.org/html/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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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운동 때 태극기 나누어주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며 개신교 최초의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습니다) 열려 있을 때 건물을 살펴보기 좋습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 https://www.much.go.kr/cooperation/net/app.do

서울시공공예약사이트에서 예약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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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교육의 살아있는 앨범 소개 주요 전시물 찾아가는 길 소개 박물관 전경 1885년 미국인 북감리교 선교사 헨리 게르하트 아펜젤러(Henry Gerhart Appenzeller, 1858~1902)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 배재학당을 설립하였습니다. 학당설립을 반겼던 고종황제는 1886년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의 ‘배재학당’이란 이름을 하사하였습니다.


이 밖에 경교장(김구 선생님 돌아가신 곳, 강북삼성병원 내 응급실 옆 건물), 돈화문 박물관 마을스코필드 기념관, 국립기상박물관 등 볼 것 많은 서대문 정동 일대입니다.

서대문 역 방향에 농업박물관 쌀 박물관 D타워 돈의문 지하에 있는 경기감영 등 역사적 유적 등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광화문 방향으로는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의 서궐 경희궁도 함께 관람하기 좋습니다.


이 밖에도 서대문, 정동 일대에 가시면 볼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추천합니다.


#서대문역사 걷기 #정동역사 걷기 #우리 역사산책 #곤에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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