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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Light Oct 26. 2024

ㄱ신경정신과

case 05-2. 나란 사람 그리고 사회속에서의 나


“저………..”

“……………?  :)”



‘왜 의아해 하시지?

아….. 나 괜히 딱 잘라서 리액션하고

답드렸나??

아, 두루뭉술하게 이야기 할 걸.

잘못했다.‘



‘차트, 그리고 검사지가…..‘


“선생님?”

“네, 다음 분요.”



내가 존경하는 사람은?

- 없다.



.

.

.

 

정적이 꽤 있는 데 왜 말씀을 전혀 하지 않는 걸까.

아 답답해.

내가 너무 시간에 좇겨서 이상한 답 썼었나?

기억이 안나…..



“이재이님?

 혹시 문장 완성검사만으로 상담을 받으라고

권한 것에 대해 하실 말씀 있으세요?? :) “

“제 판단하에 이곳에 와 있고 달리 드릴 말씀 없어요.”

“그럼 질문지에서 기억하는 질문은요? “

“너무 많아서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아요.

그치만, 문장완성검사의 문장이 다른 곳과 달라요.“


재이씨에게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 판단한다.

당신은 사회 속에서 abnormal이라 판단 되며

이곳에 온 목적을 다시금 생각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이 이 내담자가 다시금 사회속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그리고 이 곳에 올 때 건물 밖에서 손을 흔드는

저 친구을 위함은 아니라고.

피부과로 가셔서 손목과 팔목에 있는 자상들을

치료하시길 바란다고 말하기가

목에 가시 천 개가 걸린 듯 어려웠다.


“가족상담, 해 보시겠습니까? ”





#존재 #이유 #구성원으로써

#고민 #상담 #고민의답은나에게


당신이 세상에서 지키고 싶은 것은

당신이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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