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말리: One Love>를 관람하고 느낀 감상평.

진정한 통합이 다양성에서 비롯되는 이유..

by 스케치 블루


네이버에서 이전에 작성 되었던 영화 감상 글입니다. ^^




화요일 오전 11시 25분에 상영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한 영화 <밥 말리: 원 러브>를 보러 길을 나섰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영화 배급사와 동일한 그룹사가 운영 중인 <대형 쇼핑몰>에서 영화를 보기로 정하고 기차?를 타고 영화관을 향해 가자니.. 문득 5년 전에 비슷한 느낌의 영화를 꽤 괜찮은 <관객 경험>을 통해 관람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바로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엘튼 존>의 이야기를 다룬 <로켓맨>이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배급사의 영화로 그때 깨달은 경험은 영화의 흥행성적이 저조해도 배급사와 영화관의 모체? 가 같을 경우 생각보다는 영화가 오래 걸려있고 <멀티플렉스> 관에서 좀 괜찮은 곳에 상영을 해준다는 것이었는데.. 당시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사실상 모든 상영관을 독점한 상황에서도 일요일 관람임에도 불구하고 꽤 널찍한 상영관에서 그리 많지 않은 관객과 함께 마치 <엘튼 존>의 콘서트를 관람한 듯한 기분 좋은 관람 경험을 했고..


이번 영화도 <밥 말리>에 대해서는 그리 배경지식이 많지는 않지만 왠지 흥겨운 <레게 음악>을 콘서트 장에서 듣는 듯한 당시의 <유저 경험>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때와 조금 달랐던 점은 영화관에 나 밖에 아무도 없는 찐? 혼영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약간 다를 뿐; <파라마운트> 배급의 국내에서는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퍼블리싱한 <대기업의 픽>이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을 법한 흥겨운 레게 음악과 빠른 화면전환과 아름다운 색감들이 <밥 말리>의 생애에 대한 큰 배경지식 없이도 영화를 즐기며 그의 생애와 함께 그가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해 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롯데가 배급한 영화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 시네마 극장에서 진작에 내려갔을; 작품을 영화관에서 나 홀로 보고 있자니.. 문득 <밥 말리>가 <레게>라는 비주류의 음악 장르를 통해 당시 극도로 양분된 <자메이카> 국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서로에게 미움과 증오보다는 사랑과 관용을 전하려 했던 <통합>의 진정한 의미와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 필요한 사상? 내지 가치는 무엇일까.. 철학적인 블랙홀에 빠져들게 되었고.. 흥겨운 <레게 음악>과 굴곡진 그의 생애를 약간은 애잔한 마음으로 관람하고 있다 보니 하늘에서 <밥 말리>의 계시? 가 내렸을까.. 그것의 의미를 약간은 발견하게 되는 신 내린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2019년 당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기생충>과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죽을 쑨;영화 <로켓맨> 그리고 2024년 공교롭게도 <밥 말리: 원 러브>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역시 천만 관객을 돌파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파묘> 그리고 오늘 3만 8천 명의 관객 스코어를 기록해 역시 죽을 쑨.. <밥 말리>의 영화를 바라보며 <통합>과 <획일성>이라는 개념이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실은 전혀 다른 것이며.. 결국 밥 말 리가 원하던 세상인 하나 된 사회라는 것이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에 근거한 삶의 여러 가지 모습들이 어우러진 사회 속에서 꽃을 피우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영화 <기생충>과 <파묘>를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에 모여 관람했다고 해서 이를 통해 우리가 문화적으로 <통합>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통합이라기보다는 이것은 그냥 영화 보는 눈이 없는; <획일성>에 가까운 <문화 현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가 우리의 삶에서 각자 주도권을 쥐고 개개인 고유의 특성대로 교육받고 세상에 나와 그리고 그것이 <다양성>으로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실현될 때 비로소 <획일성>에서 벗어나 <밥 말리>가 꿈꾸던 진정한 사회의 <통합>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인류애의 실현이 가능한 것 아닐까...


그나저나 <밥 말리>의 어시스트?로 오랜만에 밥 말리급 <콘텐츠>가 탄생했으니 당신의 영어 닉네임을 존 정(John)에서 존 밥(BOB)으로 바꾸는 게 어떻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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