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2월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달이죠. 201X년의 마지막 달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서점을 12월에 오픈한 저에게 12월은 시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2017년 12월에는 서점을 오픈했고,
2018년 12월에는 서점의 컨셉을 심리상담서점에서 인터뷰서점으로 바꿨습니다.
2019년 12월의 저는 조금 주저앉아있습니다.
이 시기가 또 지나갈 거라는 걸 그동안의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알지만, 지치고 힘든 건 어쩔 수 없네요. 날씨는 춥고, 밖은 어둡고, 저는 자꾸 제가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잠식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웅크리고 앉아서 다시 봄이 오길 기다립니다.
2.
12월의 오픈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화수목+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문을 엽니다. 금요일마다 글쓰기 수업을 들으러 서울에 가는데, 오픈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 또는 X 표시 해두었습니다. 변동사항은 인스타그램 @bookstore_lizzyblues를 통해 전날 또는 당일 공지합니다.
- 계획적인 예외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12/12-14 : 따뜻한 곳으로 잠시 떠납니다.
> 12/25 : 크리스마스는 쉽니다.
3.
이상입니다.
12월에는 연말느낌나는 원데이 모임을 번개처럼 열어볼까 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12월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