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지 Lizzy Dec 11. 2019

[모임 공지] 두꺼운책 함께읽기

with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1.

누구나 사놓고 끝까지 못 읽거나 아예 펴보지도 않은 책이 있을 겁니다. 이건 전 세계의 독자 대다수가 겪는 보편적인 현상인데, 미국의 한 교수는 이를 토대로 '호킹 지수'라는 지표를 재미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성을 딴 것인데, 그의 대표적 저서 <시간의 역사>가 전 세계에서 천만 부 이상 팔린 슈퍼 베스트셀러임에도 막상 완독률은 매우 낮은 데서 따온 지표입니다. 최근에는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이 <시간의 역사>의 호킹 지수를 추월했다(=사놓고 더 안 읽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김영하 작가는 이런 사람들을 위로하며 '알쓸신잡'에서 "읽을 책을 사는 게 아니라 산 책 중에 읽는 거다"라는, 독자뿐만 아니라 서점인의 마음에도 군불을 지펴주는 말을 했습니다. 

tvN 알쓸신잡 중 

어쨌거나 저쨌거나, 책을 읽기 시작하는 것은 유튜브를 보는 행동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일입니다. 유튜브를 켜는 것은 참 쉬운데, 책을 펴려고 하면 갑자기 다른 할 일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하물며 딱 봐도 두껍고 어려워 보이는 책은 더 그렇겠죠. 두꺼운 책을 읽는 데는 나의 의지를 도와주는 또 다른 의지가 필요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두꺼운책 함께읽기

with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2. 

선정 도서

*두께 : 636쪽 (참고 문헌 등의 페이지를 제외하면 600쪽 이내)


*출판사 책 소개

재레드 다이아몬드, 대니얼 카너먼, 마크 저커버그가 격찬한 베스트셀러.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 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다양하고 생생한 시각으로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역사, 사회, 생물, 종교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사의 시간을 종횡무진 써 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출처 : 알라딘


*책방지기가 이 책을 함께 읽고 싶은 이유

- 인공지능이 점점 발달해가는 시대에서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한 마음

- 이 책을 읽고 혼자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상상하는 것보다 함께 이야기해보는 게 재미있을 거 같아서 


3. 

모임 구성


1) 두 번의 오프라인 모임 

- 1차 : 12월 28일(토) 오전 10시 30분 ~ 12시 30분 [2시간] 

- 2차 : 1월 18일(토) 오전 10시 30분 ~ 1시 30분 [3시간]

- 모임 진행 : 오프닝 토크 + 각 소챕터별 발제 및 공유 


2) 모임 기간 동안 카톡방을 통한 책읽기 미션 수행

- 모임 가입 즉시 모임원 전용 카톡방 초대

- 2차 모임 때까지 책읽기를 독려하는 각종 미션 진행 


3) 책읽기를 위한 인센티브

- 1) 2회의 모임에 모두 참석하고 2) 400페이지 이상 책을 읽을 경우, 1만 원을 리지블루스 책구매 지원금으로 적립


4.

정리


- 일시 : 12월 28일 & 1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 장소 : 수원 리지블루스

참가비 : 4만원 

  > 모임 시작 3일 전(12/25 자정)까지 취소 시 10% 수수료 제하고 환불 가능. 자세한 건 환불 규정 참고.   

모집 인원 : 6명 (최소 모집인원 2명)

- 신청 방법 : 구글 서베이 링크를 통해 신청 

- 문의 : 댓글, 인스타그램 (@bookstore_lizzyblues),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리지블루스'



<끝> 



 


매거진의 이전글 [모임 공지] 2019년, 간직하고 싶은 순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