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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개의 공론장 Dec 31. 2019

아이와 함께하는 즐겁고 편안한 공론장

2019 N개의 공론장⑧「왜 아이와 편하게 여행할 수 없을까?」살펴보기 


10월 19일, 서울혁신센터 공유동에서 함께한 ‘왜 아이와 편하게 여행할 수 없을까?’ 공론장 자리의 절반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었고, 절반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서 두 분의 베이비시터와 함께 아이들은 보호자의 공론장을 지켜보며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호자들 역시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겨두고, 공론장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종종 보호자를 찾고, 보호자 역시 아이의 모습이 궁금해서 이야기 중에 수시로 아이들이 있는 자리로 고개를 돌려 보았습니다. 다들 정신없다고 말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건 어쨌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고, 그 자리에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전 인터뷰 읽기



공론장 일시: 2019.10.19 오후 1시-4시

공론장 주최자 : 한국장애인관광협회 


구성 

1부 발제  (윤지민 관광 커뮤니케이터, 한수연 커넥쳐스의 대표)

2부 토론 



홍서윤(사회) : 안녕하세요. 그동안 저희 단체(사단법인 한국장애인관광협회)는 장애인, 노인 대상이 즐겁게 관광을 할 수 있는 ‘무장애관광’을 논의 해왔습니다. 결국은 휠체어나 유모차의 문제가 주가 되었고, 그러면서 임산부의 이동권으로 문제의식이 이어졌습니다. 노키즈존 문제라든지, 아이와 갈 곳이 마땅치 않아 백화점이나 몰에만 갈 수 없는 상황, 그리고 여행을 갈 때 국내 사정이 안 좋다보니 오히려 해외를 나가는 상황입니다. 아이와 함께 여가를 보낼 때 어떤 점이 어렵고 힘든지, 또 어떻게 개선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1부 발제 :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_윤지민, 관광 커뮤니케이터


저는 사람과 소통하며 관광의 가치를 알리는 관광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고 있고, 41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혼자였을 때는 자신감 있는 여행자였지만 육아를 시작하고 나니까 육아도 초보고, 육아를 하면서 여행하는 건 더 초보더라고요. 저의 아기가 7, 8개월밖에 안됐으니 경험이 많지는 않아요. 


보통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이유식을 먹기 전에 가는 게 편하다고 들었어요. 대만 여행을 시부모님과 같이 가게 되면서 일단 예행연습으로 제주도를 가보았습니다. 다녀와서 보니, 부모님과 아이를 모두 데리고 가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었어요. 비행시간을 선택하는 데도 제한이 있어서 목적지를 괌에서 대만으로 변경해야 했고요. 아기도 어른처럼 발권해야 하는 것도 몰랐어요. 여행지 선택에도 날씨, 자연환경 모두 신경 써야 하고, 숙소에도 아기침대가 있는지 꼭 확인을 하고 그게 홈페이지에 안 나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렌터카 카시트도 확인해야 하고, 제가 기내반입 가능한 유모차를 샀는데 막상 저가항공을 타니까 안 들어간다는 거에요. 결국 다시 집으로 돌려보냈죠. 가져갈 짐도 훨씬 많더라고요. 혼자 갈 때에는 가방 하나에 일주일도 될 것 같은데 아이 분유, 기저귀, 가서도 젖병 소독, 이유식,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까 모르는 게 많았습니다. 


8월이니 리조트 있는 곳이 편하다는 건 알지만, 부모님들께 도시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운 날씨이겠지만 대만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아기 안고 유모차 갈 곳도 흔치 않고, 태풍까지 와서 정말 힘들었어요. 또 그전에는 여행하면서 수유실이 있는지 확인한 적도 없었잖아요. 그래도 나름 수유실이 갖춰져 있어서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있었고 하루는 택시 투어하러 종일 나가면 차에서 수유하기도 했습니다. 또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 되는 상황이라, 위험한 걸 알면서도 카시트 없이 그냥 타고 다녀야 하기도 했어요. 아기용 의자가 없을 때에는 식당 소파 있는 쪽으로 테이블 잡아서 먹었고요. 제가 다녀와서 느낀 것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은 그냥 ‘육아를 잘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러면서도 아기랑 함께 다녀와서 정말 행복했어요. 그런데 이 아가한테는 다 처음인 순간이잖아요. 전혀 기억을 못하더라도 사진이나 영상을 생각하면 아기에게도 특별한 경험이었을 거에요. 이런 생각을 하니까 한번 하고 나니 용기가 또 나기도 해요.


그런데 수유 가리개를 하고 아기 수유를 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사실 속상하기도 해요.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어쩌다가 화장실에서 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어요. 차가 됐던, 창고가 되었던 아직도 수유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국내는 기차를 많이 타는데, 영유아 좌석을 하는데 추석 때 일반좌석을 하는데 아기가 계속 우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복도로 나가서 나는 왜 내 돈 내고 못 앉나 하면서 그냥 복도에도 의자가 있다는 걸 감사해야 했어요. 지금 운전을 할 때도 아기가 카시트를 싫어해서 혼자 아이를 데리고 차를 타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차로 이동도 너무 힘들었고, 버스를 탈 생각을 하면 마을버스는 저상버스가 없어요. 그래서 아이를 안고 유모차를 들고 타기도 힘들어요. 버스 안에서 유모차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니까 사람들이 걸리적거린다는 시선으로 쳐다보고. 그리고 걸어 다닐 때 몰랐는데, 이 정도 턱도 유모차에는 너무 높은 거예요. 그동안 내가 얼마나 무지했나 싶기도 했고요. 유모차를 안 타면 아기 앞에 안고, 옆에 기저귀 가방 메고, 장난감이나 다른 짐들 또 앞뒤로 매고 움직입니다. 그럼 혼자 다시 여행하고 싶냐. 하면 아기랑 같이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공간이 베이비룸으로 바뀌고,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져요. 집 앞 카페 나가는 것도 여행같이 느껴질 만큼 힘들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건 큰 힘이 돼요. 아이와 함께하는 첫 번째 순간을 더 기억하고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아이가 있는 게 삶의 채도와 명도가 짙어진다고 느껴졌어요. 


1부 토론


- 아이와 밖에 돌아다닐 때 모유 수유 하면서 느낀 점으로, 여자의 가슴이 너무 대상화되어 있어요. 꼭 숨어서 하거나 담요를 덮어야 하는 하고, 수유실 없으면 안 돼요. 만약 사회가 여성의 가슴을 섹슈얼하게 대상화하지 않으면 어디든 가서 수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최근에 아이가 지하철에서 크게 소리를 질러서 난감한 적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울면 부담스러울까봐 아예 안 봐요. 아이를 대하는 사회적 인식이, 아이가 울거나 소리지르는 게 당연하다는 걸 알면 안 그럴 텐데, 그러지 않잖아요. 그래서 부모는 아이에게 동영상을 보여준다거나 계속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죠.

 

- 가장 상처받은 말이, 엄마 좋자고 여행가는 게 아니냐, 아기를 왜 데려가냐는 말이었어요. 아이는 원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어요. 아이를 데리고 나가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달라지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중에서는 어느 하나라도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엄마는 엄청나게 부담스럽고 위축되는 거예요. 


- 아기 달랠 때 과자, 영상, 안아서 달래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아이가 조용해져서 견디고 갔던 경험도 있지만, 보통 주변에서 반응이 따라오면 엄마는 어쩔 줄 모르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대처를 하고, 그걸 보여주는 편이에요. 엄마가 노력하는 걸 알아줬으면 하고요. 



2부 발제 :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다_한수연, 커넥쳐스의 대표


이야기를 들으니, 얼마 전 제 고민과 똑같아서 듣는 동안 ‘나도 그랬지’라 생각했어요. 아이를 데리고 여행할 때 시선이, 너만 좋자고 다니냐 하는 것에 상처를 받았어요. 그런데 그러면 안 되나요? 엄마는 좋으면 안 되나요? 제 아이가 여섯 살인데, 확실히 그때에는 아이를 짐처럼 챙겨갔어요. 동반자가 아니라. 제가 아이랑 싱가포르랑 여행을 갔는데, 처음으로 같이 여행을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감동적이었어요.  점점 아이가 커가면서 함께 즐기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 거예요. 저도 수없이 기차 안, 비행기 안 일들 겪었는데 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아이도 경험이 생기더라고요. 



아기 3개월도 안 됐을 때 친구가 너무 보고 싶어서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그런데 그때 건대입구에서 엘리베이터가 없었고, 너무 당황해서 어쩔 수 없이 친구한테 안으로 와달라고 한 뒤에 유모차를 가지고 나가니 어느 분이 도와주시면서 여기에 지하철에 엘리베이터가 없다며 화를 내셨어요.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사가 37개에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커피숍을 가려고 하니, 문턱이 있더라고요. 아기를 데리고 나가기 전엔 몰랐어요. 궁금한 적도 없었어요. 하지만 그날 그 고생을 하고 돌아오면서 도시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되게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동안 뭘 보고 연구했을까, 도시를 관찰하는 연구를 했는데 이건 못 봤을까. 첫 유모차 외출에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이렇게 유모차의 보행성에 대해 관계된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살기 좋은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척도는 유모차라고 얘기하고 다닙니다. 이 도시가 생명을 얻으려면 엄마와 아이가 거리에 있어야 하고, 거리에서 지켜보는 눈이 도시의 안전성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고요, 영국에서도 유모차가 도시의 건강을 보는 척도라고 하고 있어요.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도시재생 강의를 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엄마와 아기의 보행권에 대해 집중하지 않아요. 그러면서 보행약자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모로 반성을 하게 됐어요. 장애인들이 투쟁한 결과로 혜택을 많이 보고있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요즘 보행 도로도 많이 넓히고 바닥도 고르게 하는 물리적인 사업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대부분 장애인들의 운동 결과에요. 그들이 힘겹게 만든 것들을 우리가 누리니, 우리도 동참하자는 생각으로 캠페인에도 참여하면서 2016년부터 많은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맘비’라는 이 그림을 보여주는데, 엄마들이 와서 사진을 찍어가요. 예쁘고 구두 신고 다니다 유모차 끌고 다니는 그림이에요. 처음에는 책을 쓰기 시작해서 ‘유모차와 함께 걷는 친절한 거리 서울’이라는 책을 썼는데, 집 안에 있는 게 답답해서 지하철을 타며 겪은 일,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곳, 수유실이나 아기 의자가 있는 곳들의 정보 같은 걸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했죠. 엄마들 커뮤니티에 엘리베이터랑 유모차 관련 질문이 꼭 올라와요. 답변 중에는 잘못된 정보나 신뢰성 없는 정보가 올라올 때도 있어요. 그래서 검증된 정보를 공유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맘비’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는 다른 보행 약자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유모차의 물리적 특성이에요. 영유아가 있으니 각별한 안전성이 요구되죠. 


보행은 ‘기본권’이에요. 무슨 생활이든 영위할 수 있는 권리가 작은 보행로, 지하철, 버스 같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영유아 보행권을 강조하지만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아이와 갈 수 있는 곳’은 잘 되어 있지만 보행 약자에게 큰 과제는 ‘거기까지 가는 일'이에요. 연계공간이 중요한지만 일반적으로 장소 중심으로만 정보를 제공하고 있죠. 그럼 어느 길로 가는 게 안전한지, 아이를 데리고 직접 다녀보면서 그 내용을 담아 2016년에 책을 냈습니다. 책에는 지도에 서울에서 아이와 걷기 좋은 10곳을 꼽아서 정보를 표시하고 아이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담았습니다. 


책을 내고 나서 박원순 시장님이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 부분을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자료를 정리해가면서 모바일 앱을 만들게 됐고, 지금 SNS로 소통도 하고 있고요. 아이들이랑 엄마들 나들이를 같이 가고, 클래스도 같이 해요. 집에서 홀로 하는 육아가 아니라 함께하는 육아를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서포터즈들도 있어요. 이분들이 이런 토의를 늘 하고 있었어요. 지하철 수유실을 찾아다니고 문제점을 파악하기도 하고요, 매해 10월에 열리는 심포지엄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맘비는 ‘새로 날다’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도보여행을 많이 다니는 편인데, 아이가 유모차를 안 타는 시기가 되면 어떨지 궁금해요. 도시 연구를 하니 주로 도시에서, 유모차 여행을 보았는데 이제는 그 너머를 고민하게 됐어요. 그리고 저는 아이와 지하철을 많이 타면서 생각한 부분은 수유실 현황이에요. 지하철 타고 다니다 보면 수유실 정말 필요해요. 사실 너무 잘 되어 있어요. 잘 되어 있는데 몰라서 이용을 안 하고, 역사에서는 엄마들이 자주 안 와서 직원들이 휴게소처럼 쓰고 있어요. 여쭤보니 엄마들이 잘 이용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해요. 또 아이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고 지하철 타고 나오기 어렵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수유실 찾고 조사하기 시작했는데, 잘 모르시기도 하고 또 중요한 문제로 수유실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어요. 가보면 아기침대, 전자렌지도 있어요. 수유실 유무뿐 아니라 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확인하러 다녔고요. 이런 조사를 박원순 시장님께서 서울시와 함께 일을 시작하도록 해주셨어요. 뉴딜 일자리 청년들과도 함께 모든 역사의 기저귀 교환대, 수유실 현황, 역사에서 엄마들이 가기 좋은 곳까지의 보행로 안전성 조사까지 했었어요. 


전 이 일을 하면서 ‘누군가 다 해놓지 않았을까?’ 생각했어요. 찾아보니까 민간이 설치한 것과 여가부와 지역 내에서 설치한 것이 다 다르다 보니 정보 취합이 안되어 있어어요. 그리고 1~4호선, 6,7,8 따로 이런 식으로 노선마다 운영이 달라서 정보 정리가 안 되어 있기도 했어요. 많은 좋은 곳들을 다니고, 정보를 활용하고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계속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2부 토론


- 수유실이 여성 전용이고 기저귀 교환대가 여성 화장실에만 있는 곳이 많아요. 이럴 때 싱글대디나 아빠 혼자 아이를 데리고 나온 경우에는 어떻게 해아 할까 싶어요. 


-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도 외출이 필요하고, 이 시간이 큰 활력을 주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큰 도움이 되어요. 여행은 더욱이 그렇고요. 


- ‘타'라는 앱이 있는데, 여기에는 엘리베이터 위치를 출구와 경로로 알려줘요. 이런 부분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또, 유모차 100대를 가지고 가서 충격을 줘야 한다는 얘기도 했어요. 그런데 기사님들이 귀찮아하시고 별 반응도 없더라고요. 미국에서도 휠체어와 유모차가 탄 다음에 일반 승객이 타요. 이런 부분이 꼭 개선되어야 하죠. 


- 아이와 함께 다니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보호자가 지하철, 버스를 타는 게 힘들지 않아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저출산만 문제 삼고 있어요. 또 긴 노동시간도 여기에 분명 영향을 주고 있고요. 결국에는 사람이 법을 만든다, 법이 사람을 만든다고 하잖아요.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공공장소나 서울시에서 그런 페스티벌을 할 때 수유실을 설치하도록 명시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연령대 높은 남성이잖아요. 육아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중요한 일을 맡으면서 더욱 개선이 안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분들에게는 이런 중요한 정보가 어떻게 닿을지 수 고민이 됩니다.


- 결국 해결 방안은 두 가지 같습니다. 아이를 주체성 있는 국민이자 개인으로 보는 태도와 사회 환경의 변화, 앞으로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은 편안하지 않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위해선 보호자의 상당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꼼꼼하게 대응하고 준비했다 한들,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언제 튀어나올지 예상할 수 없습니다. 아이는 어른이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니고 그래선 안 되는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공론장 마무리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국가와 사회 그리고 개인이 아기를 대하는 태도, 이를 위한 사회적 환경이 변할 수 있다면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지금보다 편안하고 즐거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적인 외출부터 집과 먼 곳에 떨어져 있는 곳으로 여정까지, 이 모든 것을 여행으로 묶는다면 아이와 함께하는 크고 작은 모든 여행이 더욱 편안하고 즐거워질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해봅니다. 


(공론장 리뷰 끝) 


*글과 사진 : 2019 N개의 공론장 아키비스트 그룹 전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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