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상한 게 아니었어.
브런치에 올린 글 중에 유독 공유수가 높아지는 글들이 있다. 그럴 땐 내 글이 어딘가에 소개되어 노출빈도가 높아졌다는 가정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페이스북에 있는 브런치 계정(브런치를 읽다)에 내 글이 소개가 됐다.
공감을 많이 받은 글들을 보면 유독 사랑받는 글의 특성이 보인다. 나의 힘듦이 나만의 힘듦이 아니라 너도 나도 비슷하게 겪고 있다는 그런 동질감 비스무리한 감정을 일으키는 글이 읽는 사람들에게 특히 위로가 되는 듯 하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 공감적 반응을 일으켰다는 것 그 자체는 하트 갯수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나 혼자 꽁꽁 숨겨두었을 때는 나만의 치부였으나, 세상과 사람들에게 조금씩 오픈하며 공감을 받게 되면 더이상 숨기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 기분이다.
“나도 그래!”, “나도나도.”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이 수치스러워하던 내 모습들을 나 스스로 받아줄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사람들 덕분이다.
입 밖으로 오픈한 덕분이다.
얄롬이 말하는 집단상담의 치료적 요인 중 ‘보편성’은 다른 사람들도 자기와 비슷한 경험으로 힘들어하고 비슷한 갈등과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위로를 받는 것을 말한다.
해원 박지선
상시상담소에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운영 중
홈페이지: 상시상담소(상담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