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해야 할 일

함께 하는 삶-같이 해보시겠어요?

by 박지선
행복이란 무엇인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 누구와 함께 하면 행복할까? 무엇을 가지게 되면 행복할까?


'긍정심리학' 수업(주관적/심리적 안녕감에 대한 주제)이 끝난 후 내 개인적인 행복에 대한 생각들을 하다가, 그다음 수업 시간인 ‘질적 연구’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께서 던지신 한마디가 내 마음을 울렸고, 하루 종일 그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교수님께서는 연구자로서 중요한 것은 내가 연구하고자 하는 주제가 연구 대상자에게 진정으로 긍정적인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내가 심리학자/상담자/연구자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내 개인적/주관적 행복에서 벗어나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협소하고 수동적인 나의 관점이나 시야가 바뀌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센터장님에 의해 나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겁도 많고 손해 보는 것 싫어해서 안전한 길로만 가려고 하는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나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 주면서,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좀 더 많은 생각을 하도록 했다.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으면, 적어도 내 개인적인 안위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상담이라는 것을 접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소통하며,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아는 것이 별로 없어서 자신 없다고 하거나 혹은 내 눈앞에 처리해야 하는 개인적인 일들이 더 많다고 하면, 나는 나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치부되기도 했었다. 지금 눈앞에 있는 당장의/개인의 이익을 좇는 것은 장사꾼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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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相生)하는 삶.


‘서로가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움직인다면, (작은 날갯짓으로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크게 믿지는 않지만)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고 편안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이제야 조금씩 해본다.


아직 궁극적인 목표가 세워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전보다는 조금 더 용기 내서,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가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내가 가진 작은 것들을 나누는 삶을 살도록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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