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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Feb 16. 2019

국립횡성숲체원

강원도 설국에 다녀왔어요. 

국립횡성숲체원


강원도 설국에 다녀왔어요.


장소: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2월 15일. 강원도 산자락으로 신년맞이 직원 연수를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그런데 우리 가는 길을 축복하는지 함박눈이 쏟아지네요. 겨울내내 없던 눈이 이렇게 소담스럽게 내리시네요. 


강원도 횡성 청태산 자락, 다른 어떤 곳보다 눈이 엄청 내렸어요. 

도착한 저녁시간부터 오늘 오전까지, 산자락을 한 시간 가까이 산책을 하는 동안 설경에 푹 빠져 지내다 왔어요. 그곳에서 나오기 싫은 정도로 풍경이 아름다웠어요. 마치 북유럽의 어느 자작나무 숲에 빠져 있는 것처럼. 스웨덴의 어느 숲속에  한적한 고요를 즐기는 것처럼. 

나름의 낭만을 즐기다 왔어요. ^^




아래 호루라기는 강원도 횡성 청태산 자락에 자라는 낙엽송으로 만든 작은 호루라기에요. 

숲해설사님(박*자님)께서 열심히 듣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 주시는 것 같아요. 그뿐만 아니라 핫팩도 쥐어 주시고, 잣나무에서 획득한 잣 열매도 나눠 주시고, 정말 인정이 넘치는 분 같았어요. 



1박 2일 짧은 연수 여정이었지만, 소복하게 쌓이 눈만큼이나 풍부한 감성이 쌓이는 낭만적인 연수였어요. 

그 배경엔 아름다운 설경이 90프로 이상의 지분을 차지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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