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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찻잎향기 Aug 28. 2020

드라마 악의꽃 "너무 슬프면서 재밌다"

이준기 & 문채원의 감성 추적극 "앙상블이 뛰어나다"

                                                                                                                                                                           드라마 악의꽃 "너무 슬프면서 재밌다"



오늘 보는 내내 눈물이 흘러내린다. 


슬픈 거짓말


절절 로맨스



.


.



#문채원 : 도현수의 아내, 형사 차지원 


#이준기 : 살인마로 숨어 살면서 형사 아내를, 자기 목숨보다 사랑하는 도현수



두 사람의 절절한 로맨스. 


처음엔 살짝 치정이 얼킨 로맨스인줄 알았는데.


완전 범죄 수사극이라니. 그것도 아주 긴장감이 넘치는 스토리로. 



도현수 아버지, 연쇄 살인마 도민석을 도운 공범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고.


도현수와 차지원의 사랑은 "새디 엔딩"일지.


그렇다면 도현수 너무 불쌍하다.



과잉된 감정이입으로 '도현수 & 차지원' 두 사람 대화만 나누면 


눈물이 났다. 



아, 정말 슬픈 수사 멜로극이다.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된다면?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 시작된다."



감성 추적극! 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올해 드라마 중에서 가장 '쫄깃한' 긴장감을 느끼며 보는 것 같다. 



드라마 주인공 도현수가 죽게 될까 ~ 1회부터 걱정하며 보기는 처음이다. 



도현수의 실체를 알게 된 차지원의 처지도 너무나 불쌍하고. 


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서도 진짜 범인을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라니. 



아 그런데 오늘 10회 엔딩 장면과 11회 예고편에서 


도현수가 차를 몰고 가면서 엉엉 울면서 눈물을 철철 흘리는 장면과


14년 만에 깨어난 진짜 백희성의 눈빛이 '공범' 살인마의 눈빛과 닮아 있는 장면이 


정말 충격적이었다. 


10회보다 11회가 훨씬 재밌을 것 같은 이 좋은 예감. 


간만에 느끼는 기분 좋은 쫄깃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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