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워크샵(1) 내 말로 먹히는 포맷 만들기

by noddy


당신의 언어, 강력한 무기가 되다


지금까지 우리는 익숙한 생각의 틀(A)을 깨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통찰의 눈(B)을 뜨는 법을 탐구했다. ‘Not A, but B’ 프레임이 어떻게 우리의 인식을 전환하고, 메시지에 강력한 생명력을 불어넣는지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통해 확인했다.


이제, 그 모든 지혜를 당신의 것으로 만들 시간이다. 이 챕터는 단순한 이론의 반복이 아닌, 당신의 생각을 날카롭게 다듬고 실제 상황에서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실전 워크샵이다. 당신의 언어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전략적인 무기가 되는 여정을 지금 바로 시작하자. 이 워크샵을 통해 당신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커뮤니케이터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A→B 문장 프레임 만들기: 생각의 전환을 선명한 언어로 만들다

모든 강력한 B는 명확한 A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흔히 접하고 무심코 받아들이는 생각의 관성, 즉 A를 정확히 인지할 때 비로소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B로의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섹션에서는 당신의 머릿속에 흩어져 있는 생각의 조각들을 ‘Not A, but B’라는 강력한 프레임에 담아, 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메시지로 만들어내는 첫 단계를 함께 밟아보자. 이 과정을 통해 당신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생각의 전환을 주도하는 설계자가 될 것이다.


방법론: 나만의 A→B 프레임 구축 4단계 – 생각을 다듬는 장인처럼

생각을 선명한 언어로 만드는 과정은 마치 장인이 정성껏 재료를 다듬어 훌륭한 작품을 만드는 과정과 같다. 다음 4단계를 통해 당신의 아이디어를 강력한 A→B 프레임으로 만들어 보자.

[1단계: 현재 나의 A 찾기 – 익숙함과의 정직한 대면]


무엇을 찾아야 할까?

당신 또는 당신의 조직, 특정 상황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생각, 습관처럼 반복되는 표현, 일반적인 접근 방식(A)은 무엇인가? “원래 그래”, “다들 그렇게 해”와 같이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을 떠올려보자. 개인적인 신념의 영역부터 업무 방식,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는 방식,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그 어떤 것이든 좋다.


어떻게 찾아야 할까?

잠시 멈춰 서서 당신 주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회의실에서 오가는 대화, 자주 보는 광고 문구, 내가 무심코 내뱉는 말들 속에 A는 숨어 있다. 솔직하게, 그리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당신의 A를 목록으로 작성해 보자. 이것이 우리가 함께 깨고 나아갈 단단한 벽이자,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출발점이다.


[나의 A 발견 워크시트]

내가 속한 분야/조직에서 흔히 통용되는 A는 무엇인가?
내가 개인적으로 자주 하거나 듣는 A 표현은 무엇인가?
특정 문제/상황에 대한 일반적인 접근 방식(A)은 무엇인가?


[2단계: A의 문제점/한계점 분석 – 익숙함에 날카로운 질문 던지기]


무엇을 분석해야 할까?

1단계에서 찾은 A들이 왜 지금 이 순간에는 더 이상 최선이 아닐까? 그 안에 숨겨진 문제점, 안일함, 혹은 시대에 뒤처진 부분은 무엇인가? A가 가진 매력이 때로는 우리의 눈을 가리고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함정일 수 있다.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

“정말 그럴까?”, “이것이 유일한 방법일까?”, “이것으로 충분할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A의 단단한 표면 아래 숨겨진 균열을 찾아보자. 단순히 A를 부정하거나 비난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더 나은 B를 향한 문을 열기 위해, 우리는 A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A의 한계점 분석 워크시트]

A1 (1단계에서 작성한 나의 A 중 하나)

이 A가 가진 문제점/한계점은 무엇인가?
이 A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A2,A3...등 나의 A를 작성해보자.



[3단계: 새로운 관점 B 탐색 – 가능성의 씨앗을 심고 키우기]


어떤 B를 찾아야 할까?

A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세상을 비출 새로운 빛, 즉 B를 찾아낼 차례다. B는 단순한 A의 반대말이 아니다. 그것은 더 깊은 통찰, 예상치 못한 연결, 혹은 숨겨진 가치를 드러내는 새로운 관점이다. 20화에서 이야기했던 '맥락설계 : B가 빛나는 순간'을 나침반 삼아, 당신의 B를 탐색해 보자.


어떻게 탐색해야 할까?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쳐보자. 전혀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을 수도 있고, 일상의 사소한 관찰에서 B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도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아직은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디어라도 좋다. 중요한 것은 A의 중력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과감히 나아가는 용기다.


[나의 B 아이디어 탐색 워크시트]

내가 찾은 A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관점(B)은 무엇인가?
이 B가 사람들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나 의미를 줄 수 있을까?


4단계: ‘Not A, but B’ 문장 완성 – 생각에 명확한 형태를 입히다


어떻게 완성해야 할까?

이제 흩어져 있던 A에 대한 분석과 B에 대한 영감을 하나의 강력한 문장으로 담아낼 시간이다. “A가 아니라 B다”, “A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B로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A가 아니라 B다” 등 다양한 프레임을 활용하여 당신의 핵심 메시지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해 보자. 이 한 문장이 당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는 선언문이 될 것이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여러 버전으로 작성해보고, 소리 내어 읽어보자. 입에 착 감기는지,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는지, 듣는 사람의 마음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상상해 보자.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Not A But B 프레임을 통해 나만의 통찰을 찾는 훈련을 시작해보자.



이처럼 A→B 프레임은 당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만들고, 듣는 이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첫걸음이다. 다음 실전 워크샵 2편에서 다양한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템플릿을 만나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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