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괜찮아(re)

by nabiway 나비웨이

느려도 괜찮아(250825)(re)


이를 그렇게나 급히 닦고서

그 남은 시간을 어디에 썼을까

이 치료에 목돈을 부어야 했어


밥을 그렇게나 급히 먹고서

그 남은 시간을 무엇에 썼을까

위 치료에 큰돈이 들어야 했어


차를 그렇게나 급히 휘몰아서

그 남은 시간을 누구에게 썼을까

죽음을 가까이 불렀는지도 몰라


속도가 아니라 건강이 우선인데

급한 탓에 도리어 건강을 잃었어


빠른 것이 나쁜 것일 수 있고

느린 것이 옳은 것일 수 있어

느릿느릿, 뚜벅뚜벅 가도 돼


이를 느긋하게 닦는 것이 좋아

밥을 느긋하게 먹는 것이 좋아

운전을 느긋하게 하는 것이 좋아


느리게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이고

천천히 사는 것이 평안한 삶이지


느려도 괜찮아, 천천히 사는 거야

느려도 좋아, 지금을 즐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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