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만 남기고 다 줄인다
스티브 잡스가 평생 집착했던 한 단어는 단순화였다. 그것은 그에게 종교이자 무기였다. 오직 그것에 그는 사활을 걸었다.
스티브 잡스가 흑색 티셔츠만 입었다면 마크 저커버그는 회색 티셔츠만 입는다. 미니멀리즘은 핵심만 남기고 다 줄인다.
애플의 미니멀리즘 기준처럼 여하튼 뭉텅이 군살을 없애고 단순명쾌하게 단문을 만들고 단문들을 쌓아 장문을 조직한다.
더 이상 덧붙일 게 없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는 것이어야 한다. 미니멀리즘에 핵심 메시지가 녹아 있어야 한다.
미니멀리즘은 10개 중에서 단순히 하나를 골라낸 것이 아니다. 10개를 응축한 하나다. 그 안에 핵심이 녹아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