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압축 이미지
기사가 리스트처럼 간편하게 요약된 '리스티클', 이미지에 핵심을 담아 카드처럼 넘기며 보는 '카드뉴스'가 대유행이었다.
리스티클과 카드뉴스를 넘어 한 장의 압축 이미지로 핵심 중의 핵심을 전하는 시대다. 한 번 보기가 백 번 듣기보다 낫다.
한 장의 이미지와 짧은 글이 결합되고 복제되고 파생돼 다양한 의미를 재생산하는 '인터넷 밈'의 유행이 그칠 줄 몰랐다.
인터넷 사진 한 장이 오랜 무명의 이애란을 일약 스타덤에 올렸다. 재미나 의미를 녹인 이미지 한 컷이 여전히 대세를 촉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