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꽃이 예쁘다
이곳으로 이사한 지 햇수로 3년째인데, 작년 봄에는 보이지 않던 꽃들이 올해는 더 눈에 많이 들어온다.
화단에는 작약이 필 준비를 하고 있고, 장미와 일본붓꽃은 아직 피어 있다.
선명하고 화려한 철쭉의 붉은 꽃이 시들어 가는 요즈음 작은 꽃들이 내 눈길을 끈다.
어느 유명한 산에 한 가지 색깔로 온 산을 덮은
거대한 철쭉 군락은 그것대로 아름답지만,
나는 작은 꽃이 더 좋다.
바쁜 출근길에 노랑, 분홍, 하얀색 꽃들이
초록잎들 위로 핀 모습이 너무 좋아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어머낫 어쩌면 이렇게 조화롭게 피었을까.
요즘 길 가다 보면 전봇대 옆에 핀 노란 작은 꽃들이
한창 피어있는데, 노란씀바귀란다.
작은 꽃들이 도란도란 모여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