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에 대한 테러
말하듯이 쓰지 않고 글 쓰듯이 쓴다. 형용사, 부사, 접속사를 남발하지 않는다. 한 문장에서 주어는 3개를 넘지 않는다.
문장을 구성하는 데 있어 줄일수록 좋은 것이 있다면 주어의 등장 횟수다. 주어의 등장이 빈번할수록 전달력은 떨어진다.
주어가 연달아 등장하면 독자의 호흡이 끊긴다. 여러 개의 주어 중에서 진짜 주어를 찾아내기 어렵다면 이미 난문장이다.
맞춤법에 안 맞는 글쓰기는 자기 자신에 대한 테러다. 고춧가루가 잔뜩 낀 이를 드러내놓고 첫선을 보이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