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제천 장치미

by 윤성민

출근길에 장치미라는 저수지를 지나간다.

2주 전 출근길에 안개가 걷히면서 햇살 비치는 아름다운 가을의 저수지 풍경을 보고는

다음에 찍어야지 생각하고 지나가버렸다.


며칠이 지나면서 낙엽은 떨어져 가고 말라져 가는데

지난주에 출근길에 보았던 그 환상적인 풍광이 저수지에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그냥 뿌연 안개 낀 저수지만 며칠째 계속이었다.


낙엽이 다 떨어지기 전 그래도 한 장 남겨놓으려고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 가득한 마음으로 찍었다.


'그때 바로 찍을걸...'


-2018.10.30 제천 장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