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ravel and Tech Feb 09. 2016

동행을 찾는 여행자를 위한 모바일 커뮤니티, 설레여행

1Day1App

혼자 하는 여행을 즐기시나요?

아니면 누군가와 함께 가는 여행을 원하시나요?


사실 혼자하는 여행이라는게 있을지 모르겠네요. 혼자 여행을 하겠다 다짐하고 가더라도 막상 새로운 장소에서 누군가를 만나서 말을 주고받다 보면 인연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사연으로 엮이면 곧바로 친구가 되기도 하죠.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 사건 하나 없으면 서운해하는 이도 적지않죠. 그래서 미리 일정에 맞는 동행을 구해서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최근에 모바일 앱으로 이러한 여행 동행 찾기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설레여행(이전 이름 At) 이라는 이름의 앱인데요. 주요 기능은 매우 심플합니다. 도시 목록에서 자신의 여행 목적지를 선택하고 달력에서 일정을 선택한 후 저장하면 나와 여행 일정이 겹치는 사람들의 목록을 보여줍니다.   



설레여행 스크린샷 이미지



대형 포탈 사이트의 여행 카페 안에 있는 여행동행구함, 여행친구찾기 등의 게시판 목적과 거의 비슷한데요. 방법이 훨씬 단순명료합니다.


사실 카페의 동행 구함 요청글은 대부분 작성 규칙이 매우 까다로운데요. 자신의 계획과 숙소를 전부 오픈해야함은 물론 나이, 직업, 주소, 연락처 등 거의 모든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당연히 실제 오프라인 만남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니만큼 최대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겠죠. 하지만 동행을 구하는 사람이든, 찾는 사람이든 게시물 하나하나를 일일이 검토하며 들여다봐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설레여행은 이 과정을 소셜 로그인과 모바일에 특화된 UI로 풀어냈더군요. 페이스북 로그인을 기본으로 하여 서로 여행 일정이 매칭된 상대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서로 볼 수 있게 하였고, 일정을 기반으로 매칭된 사람들 끼리만 보여지는 친구 목록 메뉴를 제공하여 누가 나와 같은 기간에 가는 사람들인지 한눈에 찾아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페이스북 프로필을 보고 관심이 있으면 직접 연락해서 동행 가능 여부를 물어볼 수 있겠죠?


물론 신생 스타트업의 서비스인데다 실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동행 찾기 서비스인만큼 이 서비스가 커뮤니티로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 서비스 개발자들은 직접 페이스북에 설레여행 페이지를 개설하고 활발히 운영하며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올리거나 사진을 제공 받아서 서비스에 반영하는 등 사용자 교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티셔츠를 제작하여 사용자들에게 제공한 이후 일종의 팬덤이 형성되어 해외에서의 티셔츠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탁월한 서비스 운영 기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타입의 모바일 여행 서비스이지만 틈새 커뮤니티로의 발전이 기대되는 서비스입니다. 혹시 여행을 준비하면서 동행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분이라면 솔깃하지 않을까 합니다.  





[설레여행]

Android: http://bit.ly/1LYKpqN

iOS : http://apple.co/1GTfeKe

※ 서비스 명칭이 At - 여행, 친구, 즐거움에서 설레여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해외에서 사용해본 애플워치 여행앱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