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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ravel and Tech Jul 19. 2015

그루폰은 왜 Getaways를 따로 분리시켰을까?

1Day1App

소셜커머스 사업에서 여행은 어떤 의미일까요?

여행 속성 상품들은 단일 매출 개수는 적을지 몰라도 단가가 대체적으로 일반 잡화성 상품에 비해 월등히 높아 전체 매출을 큰 폭으로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국내 3사(쿠팡,위메프,티몬) 역시 여행상품이 전체 매출을 크게 올려 각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소셜커머스의 원조 그루폰은 어떨까요?

그루폰은 여행 카테고리를 Getaways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운영해왔고 이제는 Last Minute Travel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익스피디아와의 제휴 덕분이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지난해 그루폰은 이 Getaways를 별도의 앱으로 분리시켜 출시를 했습니다.

여행 매출이 그루폰 전체 매출의 20%를 넘어섰고 호텔이라는 키워드 역시 그루폰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키워드 였습니다. 때마침 그루폰은 유럽에서 Last Minute Hotel Deal을 위주로 판매하는 Blink라는 앱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었고 이 팀을 시애틀로 불러들여 Groupon Getaways를 별도 앱으로 분류하여 출시하였습니다.

단순히 매출 비중만 높아서 분리한 것은 아니겠지요.

익스피디아라는 든든한 파트너사가 있고

이미 고객중 상당수는 이 서비스 사용을 위해 그루폰에 접속하는 상황,

유럽 지역에서 유사 서비스의 성공 사례까지 있고

Groupon Getaways에서 발생한 포인트로 다시 그루폰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유입전략까지 있었으니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판단했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향후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고 하는데 Groupon Getaways가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행보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