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5G 보다 필요한 것은 인내다

인내는 성장의 지름길이다

by 스피커 안작가

한국인은 급하다. 얼마나 성격이 급했으면 ‘빨리빨리’라는 한국말이 세계어에 등록되었다. 한국은 20세기 이후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 중 유일하게 경제자립을 이룬 나라이며.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 중에는 70년대 한국의 성장 모토인 ‘새마을 운동’을 벤치마킹하는 나라들도 많다. ‘빨리빨리’는 한국인의 강인한 에너지를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빨리빨리’는 즉각적인 행동을 요구하기에 한국인을 세상에서 가장 참을성 없는 국민으로 만들었고, 오히려 장기적인 안목(목표)을 갖지 못하게 만든 부분도 있다. 한국인은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 패스트푸드처럼 모든 일이 즉각 해결되기 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신 스피드를 자랑하지만 그 스피드조차 만족하지 못하고 LEE를 넘어 5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오로지 빠름, 빠름, 빠름뿐이다.

오로지 빠른 성과만 중요시하다 보니 어떤 계획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풀어낼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 오로지 단기성과에만 신경을 쓴다. 단기성과를 내야 된다는 조급함으로 업무를 급하게 처리한다. 행동하기 전에 느긋하게 생각을 못하니 그 결과 조금 더 느긋하게 기다리며 생각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이렇게 말했다.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

인내할 수 있다는 것은 느리거나 막연하게 기다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목표가 있기에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릴 줄 아는 것이다. 이것은 목표에 전적으로 헌신할 때 나오는 자제력과 의연함이다. 브라우닝이 말했듯이 인내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 수용할 수 없는 것을 수용하는 자발성, 그리고 차이를 분별하는 지혜다.”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목표 달성을 위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다시 말하지만 내가 말하는 인내란 가만히 앉아서 기회를 기다리는 미련한 행동이 아니다. 정적이기보다는 동적이고, 수동적이기보다는 능동적이다. 이것은 상황에 매몰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운명을 해쳐나가는 긍정적인 행동을 말한다. 이것이 습관화되고 체계화된다면 당신에게 엄청난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다. 이 에너지는 광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 힘까지 포함한다.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얻기 위해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인내까지 말이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가 인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깨닫는 순간, 당신과 당신의 목표를 갈라놓고 있는 사소한 방해물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장애물은 일시적으로 진행을 늦추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고 장애물을 객관적으로 불 수 있게 될 것이다. 뛰어넘어야 할지, 비켜가야 할지, 아니면 그냥 무시해도 될지. 장애물을 객관적이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니 시도하는 일이 여전히 막연하다면 잠시 멈춰 서서 명확한 목표 설정부터 하길 바란다. 물론 목표를 설정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런데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이룰 수 있는 목표인지, 언제쯤 도착할 수 있는지 예측할 방법이 없다. 찾으려고 한다면 찾을 수 있다. 명확한 목표를 찾는 것도 대단한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99%의 사람들은 지금보다 나은 삶을 누리고 싶어 하면서 명확한 목표를 찾는 시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성공에 대한 불 확신 때문이다. 그러나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당신도 알 것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원칙은 간단하다. 목표는 아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성공 달성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어야 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목표를 이루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기록의 존재 유무가 정말 큰 차이를 만든다. 기록으로 남겨야 목표가 어떻게 이루어져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고, 스스로 피드백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서 보완할 수 있고, 자신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기록을 해야 배가 산으로 가는 일이 없어진다. 사람들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솔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록을 하면 자신의 잘못과 단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실패하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마주하고 싫지 않기 때문에 기록을 하지 않는 것이다. 기록으로 자신의 문제를 확인했으면 해결방법은 간단하다. 고치기만 하면 된다. 인내를 갖고 이 과정을 계속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일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명확한 목표를 스스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학원이나 족집게 과외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타인이 정해주거나 누구나 할 수 있는 틀에 박히고 쉽게 얻을 수 있는 목표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스스로 명확한 목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자. 사회와 주변 사람들이 만든 틀이 아닌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자. 이걸 찾기 위해 잠깐 책을 덮었으면 한다. 다시 책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당신이 무엇을 명확한 목표로 잡을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인내심을 계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어떠한 상황이 와도 이겨낼 수 있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한 목표가 되면 그것을 달성하겠다는 강렬한 의지로 가득 차지 않겠는가! 당신의 모든 생각, 행동, 의지가 항상 그 목표를 향해 무섭게 전지 할 것이다. BTS가 빌보드 차드에서 세 번이나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과 닉 부이치치가 신체적인 장애를 뛰어넘고 전 세계에 희망을 전파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인내를 견뎌냈기 때문이다. 인내는 명확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집중력에서 나온다. 당신은 어떤 일에 인내를 갖고 집중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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