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피커 안작가 May 27. 2024

잊고 있던 넷플릭스 주식을 발견하다

수익률이 왜 이렇게 좋지?


결혼을 하기 전 아내에게 약속한 게 있었다.

결혼 후 첫(?) 신혼여행은 간단하게 동남아시아로 갔다 오고, 1년 후에 프랑스 파리로 번째 신혼여행을 떠나자고! 


프랑스 파리로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대단한 이유가 있었을 것 같지만 "그냥"이었다.

프랑스 파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낭만"으로 파리는 무조건적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비롯한 한국인 DNA에 있다고 확실한다. 


그러다가 프랑스로 확정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

그건 바로 2024년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그 개최지가 바로 파리라는 것!

이건 "무조건" 가야 할 수밖에 없는 하늘이 준 기회 같았다. 

여러 퍼즐이 맞춰지면서 우리는 프랑스 파리를 가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신이 여러 퍼즐을 맞춰졌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돈"이라는 퍼즐은 우리에게 주시지 않았다.


신기하게도 인간은 돈이 많을 때보다 

돈이 없을 때 머리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돈이 없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정보를 찾는 것!!!


이런저런 정보를 찾다 보니, 올림픽 기간에 프랑스 파리 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그 이유는 안 그래도 물가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곳인데, 올림픽 기간이다 보니 "물가 미쳤다."


그래서 올림픽 기간에 파리 가는 건 포기ㅠㅠ

'이러다가 프랑스 파리까지 포기하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던 찰나에 번쩍 생각은 이렇게 포기하다가 포기하는 익숙해질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

그러다가 결국 인생의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어떻게 해서든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일단 아봄이네 목표는 10월쯤에 프랑스 파리 가기! 

6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여전히 비행기 티켓팅도 못한 상태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꿈을 현실로 만들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미니스탁 주식 앱"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무런 기대 없이 클릭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넷플릭스 수익률이 무려 +166.29%였다. 

약 230달러가 611달러가 되어 있었다. 

한국돈으로 계산하면 약 31만 원이 83만 원이 된 것이다.(환율 1365.6원 기준)

코로나 때 넷플릭스가 떨어졌길래 구매했었는데, 구매했던 사실을 잊었는데 그동안 넷플릭스가 돈을 벌어준 것이다. 


감사한 마음도 잠시, 여기서 들었던 생각은 누구나 "IF"는 할 수 있기에  '1주가 아니라 10주였다면?', '1주가 아니라 100주였다면?' 이런 생각이었다.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웃픈 건 저 당시 100주를 살 돈이 없었다는 것. 

웃기게도 돈도 없었으면서 '100주 샀더라면' 이 생각이 머리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껄껄껄'만 할 수 없었기에 가능성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주식투자 잘만 하면 프랑스 파리 갈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단 더 이상 로또 같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는 넷플릭스 주식을 팔았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얻었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동전주에 가까운 주식을 찾기 시작했다.

1달러 정도 하는 주식 중 기업을 소개하는 정보만 살짝 읽고 나름 가치투자(?)와 함께 "떡상한다", "샤페론 오르자ㅠㅠ", "40주 밖에 안 샀는데... 더 살걸..." 멘트들로 인해 한국주식 3개를 매수했다. 

이렇게 주린이의 삶이 시작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