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1. 커리어는 끝나지 않는다
커리어 : 경험이라는 점들이 이어지는 순간
"30대의 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린 시절,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창가에 앉아 드라마 속 멋진 커리어우먼을 꿈꾸던 그 순간이 생생하다.
높은 빌딩 숲 사이에서 하이힐 소리를 울리며 당당하게 회사를 걸어 다니고,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가슴이 설렜다.
32살이 된 지금, 거울 속 내 모습은 어린 시절 상상했던 그것과는 사뭇 달랐다.
예상과 달리 여전히 미숙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는 사실에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내가 꿈꾸던 모습이 이게 맞나?" 라고 스스로에게 묻곤 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다.
내가 걸어온 길이 비록 곧지 않았을지라도, 그 모든 경험이 나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왔다는 것을.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작은 점들이 하나로 이어지며 나만의 궤적을 만들어왔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대학 졸업 후 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으며 디자인을 배우고, 직업 상담, 교육기회자로 분야를 넓히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나의 커리어는 사회복지사, 직업 상담사, 교육 기획자, 그리고 지금의 프리랜서 강사로 이어지는 다채로운 궤적을 그려왔다.
마치 퍼즐 조각들이 하나둘 맞춰지듯, 각기 다른 경험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
"아, 이렇게 모든 게 연결되어 있었구나." 라는 깨달음의 순간들이 찾아왔다.
사실, 처음부터 이런 삶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안정된 직장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으며 승진하는 일반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상상했었다.
그러나 나는 다재다능한 성격 덕분에 한 가지에 얽매이기보다 새로운 도전에 끌렸다.
이 선택은 때로 불안정해 보일 수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새로운 도전은
나에게 끊임없는 자극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오늘은 또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될까?" 라는 기대감으로 매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커리어에 대한 불만족은 흔히 타인의 경로와 나를 비교할 때 생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만의 궤적에서 내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그 일을 즐기며 성장하고 있는지의 여부다.
이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예스"라고 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내가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제 나는 프리랜서 강사로서 다른 이들의 커리어 여정을 연구하고 싶다.
다양한 프리랜서들이 어떻게 융합하고 성장하는지 알아보며,
그들과 함께 나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다.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이 교차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커리어 로드맵을 그리고자 한다.
때로는 불안감이 몰려오고 더 나은 선택을 고민할 때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헛된 경험은 없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나의 점들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과정이 즐겁고 의미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나는 앞으로도 나아갈 것이다.
에피소드 POINT
오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커리어'에 관한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 거예요.
"어린 시절 꿈꾸던 멋진 커리어우먼의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왜 이렇게 다를까?"
이 글은 바로 그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거예요.
초등학교 시절 TV 속 멋진 커리어우먼들을 보며 꿈꾸었던 미래와, 현실에서 마주한 나의 모습 사이의 간극.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진정한 성장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예상과 다른 커리어 경로를 걸으며 느끼는 불안감, 때로는 타인과 비교하며 작아지는 마음까지.
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나만의 특별한 가치와 의미들.
이 이야기를 통해 여러분도 자신의 커리어 여정에서 느끼는 고민과 불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각자의 속도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거예요.
완벽한 커리어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속도로,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여러분의 커리어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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