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다크호스

나다움 브랜딩

by 경험디자이너 나음

내 안의 다크호스

삶의 방향성이 궁금할 때, 나는 어떤 사람인지 들여다 봄으로써 한 발자국 성장한다는 것을 어른이 돼 가면서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다. 주변의 시선에 나를 맞추며 살아오고 있지는 않는지, 타인의 생각을 그대로 내 생각이라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를 셀프 피드백을 통해 깨닫는 삶이 현재의 나에게 절실 히 필요하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나다움을 찾는 여정을 즐겁게 즐기겠다는 포부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날 미래가 기대되지만, 안전지대에서 벗어난 삶이 녹녹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존재하는 지금 호기롭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시점에서 삶의 방향성은 가능성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나 스스로 해결해 내야 하는 과제인 것이다.


세상에 좋은 말도 많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 사람들도 많아 그 속에 롤모델을 찾아 내 삶을 설계하되, 내 안의 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줄 것을 스스로 인지해야 한다.

성장과 셀프 브랜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인지하고 함께 가려는 시도를 시작한 것은 ‘함께 자라는 과정 안에서 나답게 성장할 수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열정적이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만, 내 수준보다 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 어려운 문제를 대면했을 때 나는 에너지를 낼 수 없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역할을 찾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나의 성향은 내가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여실히 드러나 있다.


업무 강도가 낮은 곳에서는 성장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위기감을 느끼고, 업무 강도가 너무 강해 8시에서 새벽 3시까지 계속 일하며 번아웃을 가져오는 곳에서는 버틸 힘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이런 나의 성향이 항상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시각으로 이 같은 성향을 정의 한 책의 구절이 나에게 인사이트로 다가왔다.


토드 로즈의 [다크호스]라는 책에서는 ‘ 대다수 다크호스들이 따분함이나 좌절감에 빠지거나, 혹은 재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는 듯한 기분이나 버거운 기분을 느끼면서도 수년간 마지못해 버티다 결국엔 자신이 충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깨우침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것을 계기로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은 그저 힘든 상황을 버티지 못하는 나를 문제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새롭게 해석하게 해 주었다. 버텨야 성장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것에서 나만의 것을 찾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시각을 확장시켜 준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다크호스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때 부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나는 이 말 안에서 내 잠재력과 가능성을 진단할 수 있었다. 현재 역량이 떨어지는 것 같아 고민을 하고 있지만, 내 안에 지속적인 질문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터닝 포인트를 기점으로 결과를 만들어 나답게 자라날 무한의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고 나를 재 정의하게 된 것이다.


혹시 전문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또는 내 안에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 그 과정에서 나다운 성장이 시작되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버거움을 견디지 못해 새로운 선택을 한 당신을 탓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새로운 선택이 터닝 포인트가 되어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지해 줄 것이다. 우리 모두가 내 삶의 다크호스가 되어 훌쩍 커 나갈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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