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세상에는 생각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 또한 완벽함을 추구하고, 모든 것이 세팅된 다음에 시작하려는 완벽 증세가 있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를 했을 때 생기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실행하는 것보다 상상 속의 걱정에 갇혀 지내던 시기를 지나며, ‘완벽이란 게 과연 존재할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마주한 결론은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고 인생은 항상 처음의 연속이며, 완벽보다는 내가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가의 문제라는 생각을 했다.
정성을 다하는 실천은 나 자신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줌과 동시에 나와 함께한 사람들이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정통적인 방식인 것이다. 내가 하는 일 안에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들여가 보면서 정성을 다하는 것이 완벽에 대한 나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정성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일부 철저한 준비가 정성을 다하는 방법임에도 동의한다. 다만 결과물에 대한 완벽함보다는 과정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반영하는 것에 조금 더 정성을 들이는 것이 필요함을 느낀다.
‘과정에서 정성 다하기’는 비즈니스 용어 중 린(lean)하게 일하는 것과 연결된다.
린하게 일한다는 건 대충, 빨리 결과물을 낸다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긴밀하고 빠르게 수용하는 과정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오랜 고민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지만 나의 경험으로는 미루어 봤을 때 고민이 결과를 담보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고민으로 그리고 걱정으로 실천을 미루기보다는 우선 실행하는 것 그리고 실행 속 불편과 수정사항을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린하게 일하되 수정과 보안을 통해 정성을 다하는 과정을 경험하자!
주저함의 마음을 이해하되 스스로를 독려하며 움직이게 하는 힘을 만들어 보자.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매 순간 처음을 경험하는 우리는 정성을 다한 과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다.
완벽을 추구하며 오늘을 멈추기보다, 진하게 움직이고 실천하며 과정을 보완하는 삶을 살아가자. 매 순간 처음을 마주하는 아마추어인 내가 조금 더 성장하는 프로가 되는 길은 내 안에 갇히는 것이 아닌, 많은 이들의 생각과 지혜를 빌리는 것임을 잊지 말자!
인생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법은 더 많이 소통하고 피드백받고 다양하게 실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