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못하겠네
주말에는 열심히 놀았고,
월요일에는 친구가 고기를 사준 덕에
집에서 밥을 먹지 않았다.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고 썩어가는
재료들을 마저 털어내기 위한 요리를 시작했다.
밥솥을 도통 사용하지 않아서 당근에 내다
팔아버리려다가 말았는데 안 팔길 천만다행이다.
밥솥에 밥 해 먹는 게 햇반보다 훨씬 맛있다!
먼저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쪽파를 잘라서 볶았다.
쪽파가 타기 전에 빨리 김치를 넣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넣었다..
쪽파가 다 타들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김치를 열심히 볶아보자!
참치(90g) 한 캔 전부 넣고 볶으면 준비 끝!
다진 마늘도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얼려놓은 마지막 다진 마늘을 주말에 써버렸다.
이번달은 예산 오바인관계로
다음 달에 사서 채워야겠다.
김치찌개만 먹으면 아쉬우니까 계란말이 만들기!
(사실은 쪽파가 썩어가고 있어서... 빨리 쓰려고..)
동글동글 잘 말렸다.
매우 매우 칼로리 넘치는 저녁밥 완료!
그래도 단백질(계란말이)이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위안해 본다.
이렇게 재료 사뒀다가는 다이어트는커녕 너무 푸짐하게 먹게 돼서 살이 더 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