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내 마음이 나를 이끄는 방식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은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적 있나요? 별것 아닌 일인데도 묘하게 설레는 느낌. 그게 도전의 감각입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그 감각이 무뎌진 것 같습니다.
출근하고, 밥 먹고, 퇴근하고, 잠들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도전이라는 단어는 너무 거창하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무슨 도전? 나는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벅찬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도전은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요.
평소에 가지 않던 길로 출근하는 것, 먹어본 적 없는 메뉴를 시켜보는 것, 말 걸기 어려웠던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것. 이것도 다 도전이더라고요. 작지만 분명히 내 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도전의 감각은 두려움과 함께 옵니다. 저는 오랫동안 상담만 해왔습니다.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조언하는 일. 익숙했고 안전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컬러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그냥 호기심이었어요. 근데 컬러가 전하는 감정과 메시지를 보면서, 뭔가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컬러에 대해 공부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근데 쉽지 않더라고요. '이렇게 적는 게 맞을까? 내가 알고 있는 게 맞을까?' 매번 의심이 들었습니다. 쓰고 나서도 한참을 들여다봤어요. 발행 버튼을 누르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틀린 내용이면 어떡하지.
그런데 어느 날, 제 글에 누군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셔서 감사해요." 딱 그 한 줄이었어요. 근데 그게 저를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아,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있구나.'
도전의 감각은 그렇습니다. 두렵지만 동시에 짜릿해요. 심장이 빨리 뛰는데, 그게 싫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동안 너무 안전하게만 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실패하지 않으려고, 창피당하지 않으려고. 그러다 보니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제 수강생 중 한 분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취미로 컬러를 배우러 오셨어요. 평범한 직장인이었죠. 근데 컬러를 배우면서 뭔가 깨달은 게 있었나 봐요. 6개월쯤 지났을 때 그분이 그러더라고요. "제가 하던 일에 컬러를 접목시켜보고 싶어요."
처음엔 막연했습니다. 어떻게 융합할지 모르겠다고, 자신 생각한 대로 될까 싶다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조금씩 시도하더니, 1년 뒤엔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냈어요. 컬러와 자신의 전문 분야를 결합해서 완전히 새로운 걸 개척한 거죠. 지금은 그걸로 강의도 하고 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
그게 도전의 감각입니다. 서툴고, 어색하고, 때로는 실패하지만,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살아있음과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설렘..
근데 이상한 건, 도전을 계속하다 보면 또 익숙해진다는 거예요. 처음엔 떨렸던 마음이 점점 무뎌집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지' 하는 자신감이 생기죠. 그럼 다시 안전지대로 들어가게 돼요.
저도 그랬습니다. 상담과 컬러를 융합한 글을 쓰는 게 익숙해지니까, 슬슬 비슷한 주제, 비슷한 구조로만 쓰게 되더라고요. 편했어요. 근데 재미가 없었습니다. 쓰면서 설레지 않았어요. 그냥 일처럼 느껴졌죠.
그때 또 도전이 필요한 거더라고요. 새로운 걸 시도해야 하는 거예요. 더 깊이 들어가 보는 거죠. 단순히 컬러의 의미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 다시 두려워지지만, 그 두려움이 저를 깨웁니다. '아, 이게 도전의 감각이지.'
도전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계속해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또 새로운 걸 찾아야 합니다. 그게 귀찮고 피곤하지만, 그래야 살아있는 느낌이 들어요. 안 그러면 그냥 루틴에 갇혀서 기계처럼 살게 됩니다.
제 수강생 중에도 그런 분들이 있어요. 처음엔 컬러를 배웠는데, 이제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자기 분야와 연결시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에 컬러 심리를 접목하거나, 브랜딩에 컬러 감각을 더하거나. 끊임없이 도전하는 거예요.
한 분은 50대인데, 상담 경력만 20년이 넘으셨어요. 근데 컬러를 배우고 나서 완전히 새로운 상담 방식을 만들어내셨습니다. "이 나이에 뭐 하나 싶었는데, 해보니까 너무 재밌어요. 20년 동안 하던 거랑 다른 느낌이에요." 그분 표정이 정말 밝아 보였습니다.
당신은 마지막으로 언제 도전했나요?
거창한 거 아니어도 됩니다. 오늘 점심에 안 먹어본 메뉴 하나 시켜보는 것. 평소에 안 듣던 음악 장르 틀어보는 것. 미루고 미뤄왔던 전화 한 통 걸어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도전의 감각은 근육 같아서 안 쓰면 퇴화합니다. 처음엔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무겁게 생각하지 마세요. '실패하면 어떡하지'보다 '해보면 어떨까'로 생각하는 겁니다.
도전에도 컬러가 있습니다.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도전의 색은 뭔가요?
빨간색의 도전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그냥 부딪쳐보는 겁니다. 열정과 용기가 필요한 순간이에요. 생각만 하다가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일, 빨간색을 믿고 시작하세요.
노란색의 도전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세요. 실패해도 괜찮다는 마음으로요. 호기심 하나로 충분합니다.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는 거예요. 노란색은 당신에게 "일단 해봐, 재밌을 거야"라고 속삭입니다.
초록색의 도전은 천천히 가는 겁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것. 큰 변화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꾸준함이 힘입니다. 초록색은 "서두르지 마, 네 속도로 가"라고 말합니다.
파란색의 도전도 있습니다. 깊이 들어가 보는 거예요. 표면적인 것에서 벗어나 본질을 탐구하는 것. 차분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도전입니다.
보라색의 도전은 직관을 믿는 겁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 '이거다' 싶은 것. 남들이 이해 못 해도 괜찮아요. 당신의 감각을 믿고 가보는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도전이 실패할 수도 있어요. 창피당할 수도 있고,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안 하면 후회가 더 큽니다. '그때 해볼걸' 하는 후회요. 저는 그게 더 싫더라고요.
저는 상담과 컬러를 융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될지 안 될지 모르겠어요. 근데 상관없어요. 해보고 싶으니까. 이 설렘이 좋으니까.
지금 당신 안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나요? 해보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게 있나요?
그게 바로 도전의 감각입니다. 그 감각을 믿고 한 걸음 내디뎌 보세요.
당신의 컬러로. 작은 도전 하나가 당신을 다시 살아있게 만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