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균형을 찾아 주는 /In the still of the Night
불현듯, 뭔가 듣고 싶어 질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이문세가, 어떤 날은 바흐가, 어떤 날은 베르디가, 어떤 날은 레미제라블이…
고요 속에서도 불안하고, 소음 속에서도 외롭고, 그런 게 사람의 마음이다. 일관성이라곤 전혀 없는 감정의 양면성.
언제나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음악은 그 위태로운 불균형을 바로 잡아준다.
젊은 재즈 아티스트라고 알려진, 그러나 이젠 그렇게 젊지만은 않은 제인 몬하이트(몬하잇)Jane Monheit. 77년생, 서른아홉. 중년이 되어간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몽크 컴피티션Thelonious Monk International Jazz Vocal Competition에서 2위로 입상하면서 '재즈의 미래'로 주목을 받았다.
첫 앨범은 2000년 <Never Never Land>, 2001년에 발매한 2집 <Come Dream With Me>는 빌보드 재즈 차트 정상을 차지한다.
엄마 아빠 오빠 할머니까지 모두 음악을 한다.
언론에서는 그녀의 미모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얘기하지만, 난 그녀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한참 나중에 알았다. 얼핏 보면 샤롯 처치Charlotte Church를 닮았다.
흑인들이 중심인 재즈계에서 보기 드문 백인 디바.
대가들이 다 그렇듯이 그녀의 노래는 음정이 너무 깔끔하다. 모자람은 없고 넘치지도 않는다. '기술적으로 정확한 음정'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게 아쉽다.
맑은 음색과 완벽에 가까운 실력을 갖춘 그녀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평화로운 쉼'으로 인도해준다. 마음의 균형을 찾아주는 목소리다.
Jane Monheit
In the still of the night
고요한 밤에
I held you held you tight
당신을 꼭 끌어안습니다
cause I love, love you so
당신을 너무도 사랑하기에
promise, I'll never let you go
나는 당신을 보내지 않으리라 약속합니다
in the still of the night
고요한 밤에
I remember that night in May
나는 5월의 그날을 기억합니다
the stars were bright above
별들은 하늘에서 빛나고 있었고
I'll hope and I'll pray
나는 원했고 기도했습니다
to keep your precious love
당신의 소중한 사랑을 지킬 수 있기를
well before the light
해가 뜨기 전에
hold me again with all of your might
당신의 온 힘을 다하여 안아주세요
in the still of the night
고요한 밤에
so before the light
해가 뜨기 바로 전에
hold me again with all of your might
당신의 온 힘을 다하여 안아주세요
in the still of the night
고요한 밤에
in the still of the night
고요한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