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in나 詩 60
나를 알게 되었다
글 쓰는 나를 알았다
내 글을 읽는다
하트를 누른다
글이어야 하는 그 어떠한 선입견으로도
내 글을 깔아뭉개지 않는다
그런데
내 글이 좋아서 읽는 것일까
나를 알아서 그저 읽어주는 것일까
글에 담긴 내용이나 글에 대하여
그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는다
그런데
내 글에 공감하는 것일까
내 글에 하트만 누르는 것일까
오늘 썼을 내 글이 궁금해서 왔을까
나를 안다는 의무감이 찾아오게 했을까
내 글을 읽고 간 걸까
내 생각을 알고 간 걸까
아직
여전히
헷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