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 앞에서

나in나 詩 132

by 나in나


한쪽 길은 순탄해 보였고
다른 한쪽 길은 심란해 보였다

나는 순탄할 길을 선택했다

예상과 달랐다

나는 생각한다
다른 길을 택했다면 어땠을까
덜 힘들고 더 편안할 수 있었을까
덜 울고 더 웃을 수 있었을까

인생의 갈림길에
포기라는 선택지는 없다


선택해야만 산다

지금도 그렇다

이쯤에서
멈출지
아니면
조금 더 써 내려갈지

나는 늘
선택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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