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는 직장인의 소소한 갈망

by 생각하는냥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처럼

내 마음도 저렇게 순수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저렇게 맑기만 하면 얼마나 심심한가.


가끔은 시커먼 먹구름이 몰려와 비바람을 몰아치고

가끔은 뭉게구름이 피어올라 그늘을 만들어준 덕분에

너와 나와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리니


혹여 그대의 가슴이 먹구름이라면

비바람 몰아치고 천둥번개가 내리치듯

맘껏 펑펑 울어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맑아지면 되나니.


그냥 오늘은 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향해

부러움의 눈빛을 날려주며

속깊은 곳까지 한숨 깊이 내쉬어 뱉어내자.


하늘이 하늘인 것은 하늘이어서 하늘이고

당신이 당신인 것은 당신이어서 당신인 것이고

내가 나인 것은 나이어서 나인 것이니

흘러가는대로 맡기자.


고로 퇴근하고 싶다. ㅡ..ㅡ

퇴근하고픈 간절한 마음치곤 어설픈가?

이 마음 하늘에 고이 띄어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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