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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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꽃 잠깐


지는 꽃 잠깐


꽃 속에 나도 잠깐



***봄마다 잠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꽃 좋아하던 엄마가 세상을 뜨시기 전 마지막 가을에

딱 한 번만이라도 봄구경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꽃 피는 봄을....

엄마 떠나고 열 여섯번의 봄이 지나갔다.

지난 봄도

앞으로의 봄도 잠깐일 듯 하다.

삶은 잠깐이구나 싶다.

작가의 이전글글을 쓰는 것도 나를 어지럽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