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접종은 남편과 함께 맞다.
병원에 같이 다녀와서 좋았던 오늘
코로나19 예방접종 3차를 맞았다. 1, 2차는 남편과 며칠 차이를 두고 맞았다. 혹시 아프면 보살펴줘야 하니까. 그리고 다행히 둘 다 괜찮아서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고 3차는 같이 맞았다.
1차는 남편이 먼저 맞았는데 병원에 나도 같이 갔다. 혹시 이상 있으면 보호자가 있어야 하니까 같이 갔는데 둘이 온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2차 때도 따라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혼자 가겠다고 했다. 1차 때 보니까 다들 혼자 왔더라며 자기도 혼자 가겠다고. 그래서 그때는 혼자 보냈다.
나는 1차, 2차 혼자 가서 맞고 왔다. 둘 다 오전이었는데 1차 때는 남편이 자고 있길래 안 깨우고 다녀왔다. 나는 씩씩하니까 이쯤은 혼자 할 수 있지. 스스로 대견한 마음으로 주사를 맞고 왔다. 1차 때 괜찮아서 2차도 혼자.
3차는 남편이 같이 가서 맞고 오자고 해 같은 병원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으로 예약했다. 남편이 "만약에 아프면 같이 아픈 게 나은 것 같아." 했지만 그건 글쎄.. 어쨌든 병원에 같이 가니 좋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혼자 갈 땐 외로웠어. 같이 가니까 안 외롭고 편안하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