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번거리며 걷는다.
두리번거리며 시장에 다녀온 오늘
시장에 가는 길. 익숙한 길이나 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시장 가는 길 뿐 아니라 어느 길을 가도 그러는 편이다. 이쪽저쪽 핀 꽃을 보기도 하고 무슨 가게가 있나 보기도 한다.
오늘은 산책길로 출발해 두리번거리며 꽃구경을 하면서 갔다. 시장 뒤쪽으로 들어간 뒤, 한라봉과 딸기를 사고 시장 앞쪽으로 나와 대로변을 두리번거리며 돌아왔다. 남이 보면 그 길에 처음 온 사람 같겠네, 하고 생각했다. 그렇게 걸으며 살펴보니 문을 닫은 가게도 있고 이전하는 가게도 있고 변화가 있다. 늘 보는 가게라도 구경하며 걷는다.
문득 내가 길을 걸을 때 말고도 여러 가지를 두리번거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저것 궁금하고 재밌는 게 많아 이쪽저쪽 여러 곳을 본다. 다양하게 보지만 두리번거리며 봐서 자세히는 못 본다. 그래도 앞만 보고 가는 것보단 주변을 구경하며 걷는 게 재밌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