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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다짓기 최주선 Jan 21. 2024

가족이 짐이었다.

그러나 가족은 축복이다. 

오늘 글쓰기 챌린지로 나간 [14일 차 글쓰기 제시어]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족을 "짐"이라고 느꼈던 적이 있나요? 
어떤 일이었고, 왜 그렇게 느꼈는지 기록해 보세요. 


저는 있습니다. 

가족을 짐이라고 생각했던 때 말이죠. 

아이가 뱃속에 생겼는데, 점점 몸이 무거워지니까 짐을 하나 얻었다고 생각했죠. 

혹이 더 맞겠네요. 행복한 혹이었지만, 몸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힘들지 않았아요. 


세월이 지나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는 몸도 힘들고 종종 마음도 힘들어졌습니다. 

"내가 이 아이들만 없어도 더 자유로울 수 있을 텐데." 하고 말이지요. 

책임의 무게는 상당했습니다. 

엄마들 다들 공감하시죠? 아이 낳고, 기어 다니거나 걸어 다니지만 사고 치고 다닐 때, 화장실 문도 못 닫고 열어 놓고 볼일 봐야 하는 그 상황 말이에요. 의식주 그 어느 것 하나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죽을 듯 힘들어도 아이의 배시시 한 미소만 봐도, 천사 같은 얼굴만 봐도, 나비 자세로 깊이 코코거리며 사는 모습만 봐도 내가 행복에 겹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라서 이제 자기 계발 좀 해보려고 하니까, 

가족들 먹일 식사, 간식이 자꾸 제 발목을 잡습니다. 

그놈의 밥시간! 밥때! 

"엄마, 배고파요"가 가장 달갑지 않은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좀 알아서 챙겨 먹을 수 있는 날은 언제 올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이제 시간이 지나서 부모님이 연로하여 몸이 아프시면 저는 생각하겠죠. 

너무 힘든 짐이라고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불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요. 

남편, 내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  모두 내 인생에 나를 나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사람입니다. 


그러니 가족은 결국 '짐'이 아니라 축복입니다. 

가족 덕에 내가 행복하고, 가족과 함께 하면서 내가 성장하는 것입니다. 


가족을 짐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생각하면 더 큰 복이 찾아옵니다. 


오늘은 영상 하나 공유할게요! 

https://youtu.be/0 qnSans8 RPA? si=xAB9 C3 PL_mZlD4 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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