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대의 언어로
그대의 방식으로
얘기하고 표현한다.
때론 제멋대로 행동하고
거침없이
마냥 혼자인 듯 여럿사이에서
이기적이다.
매일의 그대는 다르다.
어느 날의 그대는
높은 텐션으로 그지없이
상냥하다가
어느 하루 그대는
과격한 언어와 그에 동반된
거친 몸짓으로
거리낌 없는 행동을 한다.
그러한 모습들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불편함을 감내해야 하는 우리는
그대에게 무엇하나 얘길 하지 못한다.
그대는 오롯이 그대를 위해
그대의 기분대로행동하나
우리는 그대의 어린 행동들을 지적하고
나무랄 수가 없다.
그대와 다른 우리는
그대의 단어에 상처받고
그대의 거침없는 행동에
불편해하던 우리 마음의 항변들이
그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면
그대 또한 마음의 생채기가 생겨
우리와 같은 마음이 될까
조심스러운 우리는
하늘 한번 바라보고
맘속으로 욕 한 번 하고
그래 한 번 더 참자... 나를 다독이며
그저 서로 얼굴 마주 보며 그냥 웃고 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