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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ubhi Sep 28. 2021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Bandit Queen(밴디트 퀸_산적 여왕)


출처. Google




오늘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Bandit Queen"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번 영화는 저번에 소개했던 "Matrubhoomi: A Nation Without Women"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영화입니다.







밴디트 퀸은 실존한 한 여성, Phoolan Devi(풀란 데비)의 일생을 전기식으로 풀어낸 1994년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Phoolan Devi(풀란 데비)는 1963년  우타르 프라데시 주 Patherakala의 가난하고 낮은 계급(뱃사공 계급_ Mallah)으로 태어났습니다.


※원래 이름은 Phoolan Mallah(풀란 말라)으로 추후에 사람들이 Devi(여신이라는 뜻)을 이름 뒤에 붙여주어 Phoolan Devi(풀란 데비)가 됨.


그녀는 어릴 적 조혼과 가정폭력, 강간 등을 겪고, 남편의 집에서 탈출하고, 돌아온 고향에서는 사회 공동체로부터 추방당해 산적 무리들과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추후에는 감옥에서 나와 우타르 프라데시 주 mirzapur 지역의 국회의원으로 재임하다 암살로 2001년에 생을 마감합니다.



그녀의 삶이 이러했듯 영화 내에는 조혼, 가정폭력, 강간 등 여성 인권에 대한 내용과 카스트 계급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Bandit Queen(밴디트 퀸)은 1994년 힌디어 최우수 장편영화로 수상하기도 했으며, 같은 해 칸 영화제와 애드버러 영화제에서 상영을 했습니다.



이 영화는 논란이 하나 있는데,


바로 Phoolan Devi(풀란 데비)와 영화 제작사인 Chennel 4과의 법정 다툼이 있었는데요.


영화 상영 후 풀란 데비는 Cheenel 4에게 영화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영화 내용 중 집단 강간 내용이 성적 사생활을 침해하며, 풀란 데비가 부인한 살인(산적 활동 중의)의 내용이 들어가 있어 상영 중지를 요청한 것입니다.


상영 중지와 함께 많은 부분이 삭제된 대본을 전달했고, 이후 이 부분들이 편집이 되었는지는 확실히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합의를 통해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영화의 내용과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를 원하시지 않는 분의 글의 마지막 유튜브 영상을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도의 시골 마을,


11살인 풀란 데비는 가난한 부모에 의해 자전거 한대와 암소 한 마리를 대가로 자신보다 3배나 나이가 많은 남성과 결혼을 하게 된다.


그녀의 남편은 그녀보다 높은 계급의 사람이었으며, 결혼 후 그녀를 학대하고 강간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몇 차례의 시도 끝에 남편의 집에서 도망쳐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그녀는 성인이 되었고, 자신을 강간하려는 남성(마을 촌장의 아들)을 피하다 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 일로 그녀는 마을에서 추방 당하게 된다.



마을에서 추방 당한 그녀는 산적 무리를 만났지만 무사히 자신의 사촌의 집에 도착하게 된다.


사촌의 집에서 생활하던 중 사촌의 아내의 눈치로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녀는 경찰에 붙잡혀 폭력과 성추행을 당하게 된다.


경찰에 풀려난 그녀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온 산적들로 인해 그들을 따라가게 되고 산적의 리더로부터 강간을 당하게 된다.


그곳에서 그녀는 다른 산적들과 다르게 자신을 존중해 주는 Vikram(비크람)을 만나게 된다.


비크람은 풀란을 강간하던 리더에게 불만을 품고 그를 사살해 자신이 산적 무리의 리더가 돼 그녀에게 총을 쓰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그녀를 한 명의 인격체로 대우해 준다.



그러던 어느 날,


경찰에 잡혀 있었던 이전 리더에 의해 비크람이 총살을 당하고, 그녀는 그들에게 납치되어 윤간 및 폭행을 당하고 나체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다 그녀는 자신의 사촌의 도움으로 그 마을을 벗어나 자신의 산적 무리를 만들어 상위 카스트 계급을 목적으로 하는 약탈을 시작하게 된다.



사람들이 Bandit Queen(산적 여왕)으로 그녀를 칭송하게 되자 정부 측에서도 그녀를 가만둘 수 없었는지 대대적인 산적 소탕을 하기 시작한다.


그녀와 그녀의 일행들은 본거지(협곡)에 숨지만 경찰과의 마찰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고 식량과 식수의 부족으로 더 이상 버틸 수 없음을 알게 된 그녀는 동지들의 안전(특히 여성과 어린이)과 천민 계급의 권리 회복을 조건을 걸고 자수하게 된다.



영화의 끝은 그녀가 단상 위에서 정부의 고위 인사에게 자신의 총과 총알을 바치게 되고 그것을 보고 있던 시민들이 "Long live Phoolan Devi"를 연호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제가 적은 영화의 줄거리 및 결말은 위의 유튜브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위 영상에는 잘 안 나온 내용들도 있는데(영상이 많이 편집되어 이해 안 간 부분 포함), 



-그녀가 어릴 적 남편으로부터 탈출한 뒤 그녀가 성인이 되자 부모가 다시 그녀를 남편에게 보내려고 한 일


-경찰과 고위 계급, 경찰과 산적(영화에서는 갱이라 표기함)의 결착(은유적으로 나옴)



이야기가 실존 인물의 인생으로 만든 영화다 보니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영화 내에서 저를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울면서 떠나는 아이와 그 아이를 데리고 가는 남성의 표정 및 제스처


2. 폭행 당하는 여성을 보고만 있는 마을 남성들


3. 마을 재판 중 대비되는 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의 표정 및 제스처


4. 중간중간 나오는 여성의 핍박(폭행, 성추행, 강간 등) 부분에서 나오는 웃는 소년의 표정


5. 자신이 죽인 산적들을 나열하여 같이 사진을 찍는 경찰 간부들



이 영화는 현재 유튜브에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영문)



※봉쇄로 영화가 유튜브에 풀린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영화 배급사에서 편집본으로 올린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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