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의 굴레를 끊어내는 한 끗의 차이
"성공은 화려한 한 방이 아니라, 듀스라는 지루한 반복을 견뎌낸 자에게 주어지는 덤이다."
40대 40. 스코어보드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Deuce(듀스). 한 점만 더 따면 끝날 것 같았던 게임은 애드번티지(Advantage)와 듀스를 오가며 끝을 알 수 없는 평행선을 그립니다. 땀은 눈을 가리고, 체력은 고갈되지만 승부의 저울추는 좀처럼 기울지 않습니다.
이때의 듀스는 멈춤이 아니라, 누가 더 깊은 인내심(Endurance)을 가졌는지 묻는 시험대입니다. 비즈니스 협상에서도 결정적인 합의를 앞두고 조건의 세부 사항(Details)을 조율하며 '제자리걸음'을 반복하는 순간이 옵니다. 이때 지쳐서 손을 놓는 쪽이 지는 것이며, 그 지루함을 '빌드업'으로 인식하는 쪽이 결국 승기를 잡습니다.
듀스 상황에서는 심판의 콜 하나하나가 선수의 심리적 균열을 파고듭니다.
-Chair Umpire (Nambal): "Deuce." (듀스.)
-Player (Sue): "Again? I've had three break points already! This is exhausting."
(또요? 벌써 세 번이나 브레이크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진 빠지네요.)
-Chair Umpire (Nambal): "Stay focused, Sue. Advantage, Sue. Fourth break point."
(집중하세요, Sue. 애드번티지 Sue. 네 번째 브레이크 포인트입니다.)
-Player (Sue): "I need to close this out now. No more deuces."
(지금 끝내야 해. 더 이상의 듀스는 안 돼.)
-Chair Umpire (Nambal): "Deuce. You've just missed the line."
(듀스. 아주 근소하게 라인을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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