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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달리 Sep 25. 2023

음악모험기 멜번 : 교회갔다가 NGV 관람

2023 01 08 일

Australia Melbourne

National Gallery Vicroria (NGV)


평소보단 일찍 일어나서 예기님네 교회 감


예기님네 교화는 캠버웰에 있는데 시티에서 트램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왠지 피곤해서 트램에서 좀 자려고 했는데, 날씨 좋고 풍경 예쁘고 그래서 구경하느라 한숨도 못잠


그리고 가디건 놓고 내림…


현재까지 멜번에서 잃어버린 것


원피스1, 티1, 가디건1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비빔밥이랑 수박화채도 먹고



전직 바리스타 겸 멜번 정보요정인 동우노아님이 추천해주신 차이소이라떼? 암튼 우유를 두유로 바꾼 차이라떼 마시면서 또 여러 정보들을 입수 �



시티로 돌아와서 NGV 미술관에 갔는데,


저번에도 뭔가 여러 국제적고 민족, 전통적인 주제를 많이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예전에 갔을 땐 한국 섹션이 너무 작고 소박해서 좀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한국 섹션에서도 막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것들도 많이 다루고 그래서 왠지 좋았다 ㅋㅋㅋㅋ



여러 아시아 민족들의 전통을 나타내는 작품들과, 그 전통을 주제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품들이 같이 섞여 있어서 되게 재밌었음.



그리고 다른 주제의 전시장에서는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작가들 작품들도 있었다,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살바도르달리, 피카소, 마그리뜨 작품들이 눈에 띄었고


가물가물하지만 미술책에서 이름 본 것 같은데…? 하는 작가들도 있었다.



예전에 현대미술 아예 관심 없을 때 멜번 NGV에 왔다가 인상깊게 본 작품이 있었는데, 나중에 현대미술사 책에서 그 작품 작가의 이름을 발견하고 신기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 작가는 채프먼 형제였고, 지금은 NGV에는 없지만 작년 봄에 제주도 탑동 갤러리 갔을 때에도 채프먼 형제 작품이 있었다. 



그리고 1층에서 알렉산더 맥퀸 특별전을 하는 중인데, 원래는 별 관심이 없다가 2층인가 3층 복도에 전시된 패션잡지 표지 변천사? 같은 걸 보고 갑자기 알렉산더 맥퀸 보고싶어짐. 근데 그건 유료라서 결제 할까 하고 봤더니 입장료 30인가 35달러…


지금 현금 별로 없고 나는 호주 계좌도 없고 한국카드로 하자니 수수료…


다음에 현금 가지고 올게요…



전시 보고 나와서는 미술관 앞에서 사진 찍고 싶어서 중국인 커플에게 사진 부탁했는데, 사실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 그래도 사진 없는 것보단 낫고 찍어주신 거 감사하니까 그럭저럭 만족하고 가려는데, 옆에 어떤 한국인 여자분이 나한테 사진 부탁하심.


그래서 찍어드리고 그 중국인 커플은 멀리 떠났고 그 여자분한테 다시 나도 사진 부탁드렸더니 그 분이 “아까 찍으신 사진 마음에 안드시죠?”


ㅋㅋㅋㅋㅋㅋㅋ 네 마자요…


그래서 그 한국 여자분이 정말 맘에 들게 사진을 다시 찍어주심



사진은 한국인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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