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모험기 멜번 : 버스킹, 잼세션

2023 01 03 화

- 버스킹 첫 시작

- Bar303 Yarra Banks Jam @303thebar

은행 가서 계좌도 개설하고

(근데 체크카드 활성화 시키려면 호주 폰번호가 있어야 한다고 함

이번에 한국에서 연락할거 너무 많아서 유심 안사고 로밍 했는데

결국 유심 사야할 듯)

버스킹퍼밋도 출력하고

건전지도 사고

마이크스탠드도 사고

마침 Hamer Hall 앞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도 비어있어서

엄청난 행운의 날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1시간쯤 연주했는데 어디선가 음악이 들린다..?

보니까 바로 다리 밑에서 스타워즈 아저씨가 버스킹 시작함

음악 버스커 사이의 거리는 최소 30m인가 떨어져야 하는데..?

게다가 나는 작은 앰프를 써서 출력이 약하지만 저 사람은 출력도 엄청 쎈데

근데 가서 따지기도 무섭고 날도 춥고 그래서 그냥 일찍 들어오고

돈을 쪼금 벌었다 !

그러고 저녁에 바303 에서 하는 Yarra Banks Jam Session 놀러감 

내가 갔을 때 연주자들이 But not for me 하는 걸 보고

다들 하는 곡이 비슷비슷하구나 생각됐다

나는 Frim fram sauce 했는데

호스트가 하나 더 하라고 해서 I’ve never been in love before 했는데 두번째 곡에서 트레이드 하는데 내가 신호 잘못줘서 망한 트레이드.

근데 뒷쪽에 홀이 하나 더 있어서 보니까 5년전에 내가 왔던 공연장이다 ㅋㅋㅋ 어쩐지 이름이 익숙하다 했음

집에 오는 길에 트램에서 같이 연주했던 클라리넷 연주자 마르코 또 마주쳐서 나중에 뭔가 같이 하기로 함

잼세션은 아주 늦은 밤까지 하는데 시티 오는 트램 막차가 11시 반쯤이라 안전빵으로 11시쯤 트램 타고 돌아왔다. 너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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