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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호 Nov 12. 2019

[놀자] 패소로블스 즐길거리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지역

허스트 캐슬 건축물. 고풍스러운 응접실 등 해리포터 영화에 봤을 법한 모습이 가득하다.
허스트 캐슬 냅튠 수영장.  20세기 초 미전역 난다긴다 하는 사람들이 초대되 유흥을 즐겼다.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위치 : 750 Hearst Castle Rd, San Simeon CA, 93452, USA

허스트 캐슬은 건축가 줄리아 모건(Julia Morgan)이 캘리포니아주 중부 해안가 언덕에 지은 건축물이다. 1919년 공사를 시작해 1947년에 완성됐는데 영국 수도원 등 유럽의 고대 건축물을 해체해 건축 자재로 썼다.허스트 캐슬은 언론 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개인 집이다. 1957년 허스트 코퍼레이션(Hearst Corporation)이 캘리포니아주에 기부해, 현재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허스트는 이 집을 ‘마법에 걸린 언덕’이라는 의미가 담긴 ‘라 꾸에스따 엔 까 따다(The Enchanted Hill)’라고 이름 지었지만, 사람들은 대농장 혹은 산 시미온 이라고 불렀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허스트 캐슬에 초대받는 것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실제로 영화배우 찰리 채플린,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전 대통령,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등 유명인들이 성에 초대됐다. 현재는 입장료 약 25달러(약 2만9천 원)를 지불하면 누구나 허스트 캐슬을 둘러볼 수 있다. 

투어 시작 전에 안내소에서 20분 정도 허스트 캐슬의 역사와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캐슬은 다양한 언어로 설명서를 제공하는데 한국어도 있다. 안내소에서 전용 셔틀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언덕을 올라 성에 들어갈 수 있다.

투어 코스는 그랜드 룸 투어(Grand Rooms Tour), 디자이닝 더 드림 투어(Designing The Dream Tour), 업스테어 수트 투어(Upstairs Suites Tour), 코티지와 부엌 투어(Cottage & Kitchen Tour) 등 4가지다. 가장 유명한 투어인 그랜드 룸 투어는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랜드 룸 투어에서 볼 수 있는 로마식 수영장과 유럽풍 거실과 부엌 등이 인상적이다. 허스트 캐슬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패소로블스 역사 학회(Paso Robles Historical Society) 


위치 : 800, 12th St, Paso Robles, CA, 93446, USA

패소로블스 시립공원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카네기 도서관으로도 불린다. 패소로블스 지역 역사와 관련된 기록물이 있다. 특히 1800년대부터 현재까지 패소로블스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도서관은 매주 화요일, 목, 금, 토, 일요일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한다. (일요일은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잉 컴패니(Firestone Walker Brewing Company)

위치 : 1400 Ramada Dr #3993, Paso Robles, CA, 93446, USA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잉 컴패니는 캘리포니아에서 4번째로 큰 수제 맥주 양조장이다. 브룩스 파이어스톤의 아들인 데이비드 워커와 아담 파이어스톤 등이 샌타바바라카운티에서 양조장 운영을 시작했고, 2001년에 패소로블스로 이전 했다.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잉 컴패니는 지난 2004년, 2006년, 2010년, 2012년 등 세계 맥주 대회(World Beer Cup)에서 수 차례 우승했다. IPA 맥주가 가장 유명하고 피자와 타코, 소시지 등 식사메뉴도 있다. 파이어스톤 워커 브루잉 컴패니는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밤 9시에 문을 닫는다.  


패소로블스 2019년 위스키 트레일. 오른쪽 동판을 사서 바에 가면  위스키를 따라 준다.
사진 오른쪽은 디스틸러리의 엔진이자 심장인 증류기다.



패소로블스 와인 축제 


매년 5월이면 와인 애호가들이 패소로블스에 몰린다. 패소로블스 와인 축제가 5월 셋째 주에 4일 동안 열린다. 패소로블스 지역 와이너리 70여 개가 한자리에 모여 300여 가지의 와인 시음을 진행한다. 치즈와 타코 등 음식도 무료로 나눠주는 와이너리도 있다. 축제장에 입장할 때 패소로블스 마크가 새겨진 와인잔을 받는다. 이 와인잔을 들고 다니면서 와인 시음을 마음껏 할 수 있다. 하루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70달러(약 8만1천 원)다. 21살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pasowine.com/events/winefest/)를 참고하면 된다. 



 패소로블스 위스키 트레일


 패소로블스에서 매년 8월 셋째 주에 3일 동안 위스키 트레일이 열린다. 실제 트레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위스키 지도를 따라다니면서 패소로블스 지역 위스키를 마음껏 시음하는 행사다. 각 위스키 가게들은 자신들의 대표 위스키 5~6가지와 타코나 초콜릿 등의 음식을 제공한다. 지도에 스탬프를 받고, 인증샷을 남기면서 위스키를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장료는 1인당 40달러(약 4만6천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http://www.pasoroblesdistillerytrail.co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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