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원하는 경우에는 그때까지의 자신에게, 사람들에게 먼저 감사.
그렇게 하면 원하던 일의 부질없음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한순간 모든 것을 비워 보면, 그래도 보이는 것이 있다.
바로 거기에 얻을 것이 있다!
나라 요시모토, 「나라 노트」 중
아침 지하철에서 나라 요시모토의 '나라 노트'를 펴자마자 첫 장부터 등장한 문구다. 얼마 전 영성수련 동사섭 프로그램에 다녀왔는데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를 괴롭고 불행하게 만드는 번뇌 다음의 단계를 거친다고. (1) 어떤 것에 대한 인식 (2) 그 어떤 것을 가치 시 여기게 되는 마음 (3) 그 어떤 것을 갖고 싶은 욕구 (4) 그것을 갖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화
흥미롭게도 이런 욕심, 욕구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명상을 제안하는데 그중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방법이 바로 <감사명상(지족명상)>이라고 했다. 사물에 감사하고, 자신에게 감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보면 놀랍게 어떤 욕심이나 욕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제안은 욕구하는 나도 없고, 욕망하는 대상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비아명상)인데 오늘 나라 요시모토 글은 동사섭의 그것과 비슷하여 인상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