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by Nami


지금은 홀로 가야 할 시기임을 안다. 그럼에도 어딘가 소속되어 함께하고 싶은 마음, 누군가의 온기 속에 잠시 숨어 기대고 싶은 마음이 고개를 내민다.


홀로서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너무 심각할 필요는 없다. 같이 가면서도 얼마든지 혼자 갈 수 있다.


과거의 나는 직관을 따라 바로 뛰어들었고, 뒤돌아보지 않고 달렸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늦어지더라도, 잠시 길을 돌아가더라도, 그런 모습조차 기꺼이 보듬는 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