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표현ㆍ직시ㆍ억압ㆍ통제

by 남재준

감정의 표현과 직시는 다르고, 감정의 억압과 통제도 다르다.

그리고 표현ㆍ직시ㆍ통제는 반드시 나쁘거나 좋은 것이 아니다.

감정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통제를 받는다.

그건 적절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사람이 감정을 다 드러내고 산다면 사회는 유지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감정을 다 표현하고 사는 것이 반드시 개인의 정신건강에 좋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감정의 감옥ㆍ족쇄라고 불리는 합리성ㆍ이성이 지배하는 근대사회에선 감정은 아예 억압된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은 자기 감정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직시하면 자기가 무너질 것 같다거나 용기가 없다거나 하는 이유로 자기도 모르게 회피한다.

그러나 그게 과도해지고 감정의 억압과 병행되면 결국 병리나 이상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다.

적절한 직시ㆍ회피, 통제ㆍ표현의 균형은 개인의 심리건강에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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