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본적으로 리버럴이고 가치관과 스타일, 구체적인 정책 역량을 중요하게 본다.
삶의 질과 교육혁신, 노동권, 지속가능한 사회보장, 소수자 인권, 재정건전성 등이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요 분야들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이러한 관점과 관심을 반영할 후보가 출마하지 못했다.
이런 경우 신념에 최대한 맞도록 투표하기 위해서는 결국 뚜렷한 진보 성향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논쟁은 단순한 찬반으로만 접근 되어서는 안 된다.
사실상 민주진보진영 내부의 상당수조차 비판적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계 정치의 외연과 이미지를 크게 바꾸어 놓았는데, 이는 다원적 가치와 현실적인 정책적 문제의식 무엇보다 종래에 지켜오던 관용과 포용의 가치가 완전히 배격된 것이었다.
대중주의로 귀결되어가는 이재명 후보에게는 결코 투표할 수 없다.
시민이 스스로 생각하여 작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들이 하나 둘 모여 정치에 새롭고 큰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정치인에 '동원'되지 말고 자발적으로 움직여 '결단'해야 한다.
단순히 보수적 미래냐 진보적 미래냐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나라로 가느냐 가지 못하느냐가 걸려 있다.